본보 기자 사칭, 윤지오에 댓글

로고까지 도용해 유튜브 계정에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22 Ap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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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기자를 사칭한 자가 20일 윤지오씨의 유튜브 계정에 남긴 댓글.

 

본보 기자를 사칭해 고(故)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2)씨를 언급한 댓글이 발견됐다. 

윤씨가 개인 SNS와 유튜브 영상 등을 이용해 한국서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윤씨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무례한 의미 없는 취조 형태의 기자'라는 제목의 영상 아래 누군가 본보 기자를 사칭해 공개적으로 윤씨를 비꼬는 댓글을 올렸다. 그는 본보의 로고까지 도용했다. 

 

'Times K'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본보 기자를 사칭한 자는 "개인 계정 차단하셔서 답글을 회사(한국일보를 의미) 직원 계정으로 답변드립니다"라고 첫 문장을 시작했다. 그는 윤씨가 토론토에서 운영하는 회사의 정보가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며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식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이어 그는 지난해 노스욕 한가위축제에서 윤씨를 만나 적이 있으며, 향초 구입 대신 기부금으로 20달러를 보탰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의 의무란 중립에 서서 문제를 듣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윤씨는 본보의 예전 기사에 대해 언급하는 글을 남기며 대응했지만 몇 시간 후 가짜 기자의 댓글은 모두 삭제됐다. 22일 현재 윤씨는 유튜브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관련 영상은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최근 윤씨의 증언 중 일부가 거짓이라는 주장이 한국서 제기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윤씨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김모 작가 등 2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 측은 주로 윤씨의 진술 배경과 신빙성에 관한 질문을 했으며, 김 작가 등의 진술 내용을 녹음하고 메시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응한 김모 작가는 20일 윤씨의 유튜브에 달린 본보 기자를 사칭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개인 SNS에 게재했다.

본보 편집국 기자들은 특정 사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SNS 댓글로 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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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본보 기자를 사칭한 자가 20일 윤지오씨의 유튜브 계정에 남긴 두 번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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