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타운대 입시비리

학부모 "40만 불 썼다" 인정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8 May 2019

테니스 특기생으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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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가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아들을 체육 특기생으로 꾸며 명문대에 입학시킨 혐의를 인정했다.

캘리포니아주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던 스티븐 셈프레비보는 최근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아들을 조지타운대학에 입학시키려 40만 달러를 지불한 것을 시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아울러 테니스 특기생으로 입학한 아들이 사실은 테니스 대회에 나가 본 적조차 없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셈프레비보는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를 인정한 뒤 다니던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선고는 오는 9월 내려질 예정이다.

그의 아들은 2016년 가을학기에 조지타운대학에 입학했지만, 학교 테니스팀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테니스 특기생'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입시비리 총괄 설계자 윌리엄 릭 싱어(58)의 손길 덕분이었다.

연방검찰은 싱어가 2015년 셈프레비보의 아들이 조지타운대 남자 테니스팀 코치였던 고든 에른스트에게 편지를 꾸며 쓰도록 다리를 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편지 내용은 고교시절 테니스 대회에 출전했고, 나이키가 후원하는 테니스 학생 선수팀에도 들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입학이 결정된 후, 셈프레비보 가족 측은 싱어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에 40만 달러를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셈프레비보 이외에 지금까지 유죄를 인정한 학부모는 미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과 뉴욕 소재 로펌 공동대표인 고든 캐플런 변호사 등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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