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어 노인회 사태 급속 악화

"최 회장 부부 물러나라"에 "고소한다" 맞서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4 May 2019

최 회장 "1억4천만 불 소송 낼 것" "독단운영에 멱살까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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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 한인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최승남 회장과 부인 최영자 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정상화 모임 관계자들. 왼쪽부터 배인자·권은자·권강자·임모(익명 요구)씨와 권모(익명 요구)씨. 사진 안휘승 기자

블루어 한인노인회 갈등사태(11일자 A1면)가 결국 최승남 회장에 대한 사퇴 촉구로 이어졌다.  

‘블루어 한인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의 배인자 전 이사는 “블루어 노인회가 몇년 전엔 600여 명의 회원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회관에 나오는 노인들이 30여 명으로 확 줄었다”며 “노인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으로서 노인회의 독단적이고 파행적인 운영방식을 바로잡고 싶다. 노인회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사태를 유발한 최승남 회장과 부인 최영자 이사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씨 등 7명의 회원들은 13일 본사를 찾아와 다시 한번 주장을 폈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탄원서를 받아 불과 3일만에 서명자가 100여 명을 돌파했다며 본보에 사본을 공개했다.  

정상화 모임 측은 “최 회장 부부의 독단적인 운영이 극에 달했다. 작년 워커톤 때 40여 명이 보이콧 했었다”며 “최 회장 부부가 노인회를 마음대로 운영한다. 소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노인회에서 서기를 맡았던 권은자 전 이사는 “작년 11월 열렸던 이사회가 끝날 때였다. 최 회장의 노인회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부인이 너무 나선다는 말이 있으니 집에서 좀 쉬는 게 어떠시냐’고 건의했다”며 “그런데 부인 최 이사가 다짜고짜 내 멱살을 잡았다. 주변에서 고소하라고 했지만 너무 민망하고 같은 한인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그냥 참았다”고 주장했다.

배 전 이사는 “10년 동안 일한 반주자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해고했다. 반주자는 '그만둘 이유가 없다'며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데 최 이사는 반주자가 메고 있던 가방을 잡아당겨 억지로 끌어냈다. 증인만 10여 명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이사는 “그런 적이 전혀 없다. 반주자는 간질이 있었다. 해임 통보를 하고 그만두게 했다”고 반박했다. "멱살을 잡았거나 반주자를 끌어낸 적이 있냐"는 본보의 질문에 “세상에 그런 무식한 소리가 어디 있나. 새빨간 거짓말이다. 서기의 멱살을 잡았거나 반주자를 끌어낸 적이 없다. 모두 정신병자들이 하는 소리”라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최 회장에겐 회원들의 탄원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그는 바로 “곧 소송에 들어간다. 배인자씨가 우두머리인데 1억4천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간다. 산정 내역도 다 있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1억4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근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배씨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법에 저촉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노인회에 회원들이 오지 않는 이유는) 남자 회원들은 노인회 빚을 책임지기 싫어서이고 여자들은 (감투를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배가 아파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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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모든 이들이 사실이라 하는데, 한인 노인회 회장부부만 아니라는고 반박하는건, 누가봐도 자신들의 언행과 행동을 부인하고 있음을 알겠네요.그 부부가 착각하고 계시는건, 노인회는 한인사회의 공동 단체임을 망각하고 있었다 보이네요.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일만이 길 이라 생각합니다.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만들것이고 별것도 아닌 감투와 돈에 눈이 멀어진 지금, 그 분들이 하셔야 할 일은 사퇴 뿐이라 생각합니다.감투는 봉사하라 주는것이지, 힘 자랑하고 맘데로 행동하라 주는게 아님을 그 연세까지 모르셨다는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노후를 행복하고 아름답게 지내셔야할 한인 노인분들이 그 반대인 인권침해 , 모욕, 멸시등을 받으시면서도 여지까지 참고 계셨다는것이 1.5세의 한인으로써 마음이 많이 아픔니다.소송은 자신들이 떳떳 할때 하는 것 입니다.다시한번 본인들의 행동을 반성 하시길 바램해 봅니다.소송은 끝이 아니며, 끝은 자신의 잘못울 인정할때 비롯써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실수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때야 말로 진정한 노후의 길로 가시는 길이라 생각 합니다.부디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 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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