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고공행진' 환율 900원 육박

유학생 및 신규 이민자는 타격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5 M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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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캐나다) 당 890원 선을 향해 치닫고 있다. 

두 달 전만 해도 최저 840원대였던 캐나다달러가 15일 현재 883.03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이처럼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토론토 한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새이민자나 학비 및 생활비를 한국서 송금받는 유학생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걱정했다.

유학생 김민호 씨는 "한국에서 부모님께서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주시기에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염려된다"며 "조만간 학비를 송금해와야 하는데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올 초 토론토로 이민 왔다는 강소영씨도 "올여름 한국서 정리하지 못한 전세를 처분하고 토론토에서 집을 구입하려고 계획했는데 환율이 올라서 지켜보고 있다"며 "큰돈을 송금해와야 하기에 10~20원 차이에도 민감하다"고 했다. 

시장에선 한국 경제를 둘러싼 악재가 최근 환율 급등 과정에 얼마간 선반영 됐다고 보면서도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48%대에서 2.53%대까지 상승한 점도 미달러 강세에 영향을 줬다. 이러한 영향으로 주요 6개국(캐나다, 영국, 유로, 일본, 스웨덴, 스위스)의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최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신한은행 김미경 영업지원부장은 "환율 상승 배경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빠른 속도는 아니겠지만 캐나다 달러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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