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스, 6차전에서 끝장 본다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챔프전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4 May 2019

밀워키 벅스에 3승2패로 앞서 토론토 농구팬들 "한 풀어다오"


1농구.jpg

“기다려, 스테판 커리.”

토론토 랩터스가 밀워키 벅스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동시에 창단 후 첫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랩터스는 23일 오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18-19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승제) 5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05-99로 물리쳤다. 

 

원정 1, 2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토론토는 홈 3, 4차전을 모두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여세를 몰아 이번 시리즈에서 첫 원정 승리까지 따냈다. 6차전은 25일 오후 8시30분 토론토 홈(SN채널 생중계)에서 열려 절대 유리한 입장.

특히 3차전 이후 밀워키의 에이스인 야니스 안데토쿤보를 봉쇄하는 토론토의 작전이 먹히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NBA ‘베스트5’로 꼽히는 안데토쿤보는 정규시즌에 평균 27.7점을 올리며 57.8%의 필드골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 결승 3차전 이후에는 필드골 성공률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 안데토군보가 볼을 잡으면 순식간에 토론토 수비 2~3명이 에워싸기 때문.

본보에서 스포츠 뉴스와 사진을 담당했던 황원기씨는 “닉 널스 토론토 감독의 수비 전략이 제대로 맞아들고 있다. 밀워키 쪽에서 새로운 작전을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 6차전도 토론토의 우세가 예상된다”면서 “더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홈 이점이 큰 만큼 토론토에 절대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1995-1996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 토론토는 아직 NBA 챔피언 결정전에 나간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9승 23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한 토론토는 ‘큰 경기에 약한 팀’이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규시즌 동부 1위 팀 밀워키를 상대로 토론토가 3승 2패 우세를 잡았다.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토론토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릴 때마다 랩터스의 홈인 스코샤뱅크 아레나 인근의 메이플립스 광장은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기 때문이다.
한인 농구동호회 ‘아레스’에서 활동 중인 제이콥 한씨는 “6차전은 홈경기이므로 토론토가 동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농구팬으로서 기대가 크다”며 “던다스 광장에서 경기를 관람할지, 집 근처 스포츠 펍이나 식당에서 경기를 볼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토론토가 밀워키를 밀어내고 파이널에 진출하면 ‘3점슛의 제왕’ 스테판 커리가 버티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는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결승에서 포틀랜드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일찌감치 완파했다.
농구표.jpg

 

Video AD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