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견에 회장 바뀌어

불교인회 3개월 만에 교체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0 Jun 2019

박정렬씨 사퇴...후임에 양해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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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불교인회가 박정렬 회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를 뽑기 위해 임시이사회를 지난 8일 불교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불교인회는 감사위원장인 양해진(사진)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10일 본보에 알려왔다. 양 신임회장은 박 전 회장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박정렬씨는 지난 2월23일 총회에서 인준을 거처 13대 회장 직책을 맡았으나, 봉축행사를 앞두고 발생한 논쟁으로 인해 5월18일자로 사퇴했다. 이로써 박 전 회장은 '85일의 최단기 회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불교인회 관계자는 "5월 임시이사회에서 야외법회 일정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의견이 갈리며 논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일부 이사진은 "야외법회 일정으로 잡은 7월28일이 일요일이라서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이사들은 "이미 결정한 일정을 번복할 수 없다"며 맞섰다. 

이사회에서 견해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그간 카톡방에서 박씨와 이사들이 단체명을 놓고 벌인 논쟁마저 확대됐다. 

박씨는 회장 임기 시작 후 '캐나다불교인협회'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이사들은 1995년 창립 후 지금까지 사용해온 '캐나다불교인회'를 계속 사용하자며 난색을 표했다.

5월 이사회에서 2시간의 논쟁 끝에 박씨는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회의를 마쳤다. 박 회장을 지지해온 임정남 이사는 회의 다음날인 5월19일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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