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회장 아들 잡혀

도피 21년, 캐나다시민권도 받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4 Ju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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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씨가 21년 동안 신분 변경, 캐나다와 미국, 에콰도르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정씨는 22일 한국으로 압송됐다. 관련 기사 B4·C2면

1997년 한국 IMF 외환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한보그룹 부도 사태 당시 정씨는 회삿돈 32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1998년 검찰수사를 받던 중 도주했으며, 고교 동창생 A(55)씨인 것처럼 속여 캐나다·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2017년 7월부터 에콰도르에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A씨의 영문이름을 약간씩 바꿔 캐나다 영주권(2007년), 미국 영주권(2008년), 캐나다 시민권(2012년)을 각각 취득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특히 2011년에는 대만계 미국인과 결혼해 'LIU, Sean Henry'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검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국지부 등과 공조해 정씨가 2017년 미국 시민권자 신분으로 에콰도르에 입국한 사실과 거주지를 파악, 에콰도르 법원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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