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카와이를 모셔라

FA 시장에...랩터스 재계약 여부 관심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4 Jun 2019

(자유계약) 몸값 3천만 불 이상 LA 클리퍼스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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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지난 17일 열린 NBA 우승 퍼레이드 도중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북방의 왕(King of the North)을 모셔라.”
토론토 랩터스를 사상 첫 NBA(북미프로농구) 우승으로 이끈 카와이 레너드를 향한 쟁탈전이 시작됐다.

올해 NBA 챔프전을 끝으로 랩터스와 계약이 만료된 레너드는 FA(free agent·자유계약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상황.

 

레너드는 지난 시즌 랩터스와 맺은 옵션계약에 따라 2019-20 시즌에도 랩터스에서 뛰면서 2,132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의 시장가치는 연봉 3천만 달러 이상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FA를 선언하는 것은 예견됐던 수순이었다.

랩터스는 무조건 레너드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레너드에게 5년 1억9천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3,800만 달러 규모다.
파스칼 시아캄 등 우승을 합작한 핵심 전력이 내년에도 유지되는 것은 레너드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NBA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

레너드는 나이아가라를 관광하고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야구경기를 관전하는 등 토론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1년 동안 토론토에서 뛰면서 주거지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LA 클리퍼스. 1970년 창단한 클리퍼스는 49년간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했다. 심지어 서부컨퍼런스 결승에도 못 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레너드는 대학시절을 샌디에이고에서 보냈고, 캘리포니아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BC뉴스에 따르면 최근 LA에는 “King of SoCal(남부캘리포니아의 왕)”, “KAWHI2LAC(카와이를 LA로)”라는 광고판까지 등장했다. 카와이를 캘리포니아로 '모셔오라'는 내용이다. 

클리퍼스 구단 측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으나 구단의 연봉 상한선에 5,200만 달러의 여유가 있어 레너드를 영입하는데 예산 문제는 전혀 없다.

특히 클리퍼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했으나 유망주들이 많아 레너드를 영입할 경우 단숨에 서부 컨퍼런스의 강팀으로 떠오를 수 있다. 
사상 첫 우승을 경험한 랩터스 팬들의 시선은 이제 7월 열리는 NBA 자유계약 시장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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