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밀고 끌어주는 문화' 부족

직장인 낮은 연봉에 다양한 해석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7 Jun 2019

좀 더 연구 토의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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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직장인들의 평균 소득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통계청이 2002년과 2016년 이민자 직장인들의 평균 소득을 비교한 결과,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출신들은 평균소득이 10여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으나 한인들은 증가폭이 작았다(21일자 A1면).

 

중국계 이민자의 연봉이 이 기간 2만5천 달러에서 7만 달러로 오르는 사이, 한인 취업자는 2만2천 달러에서 4만2천 달러로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캐나다 이민 후 컴퓨터업체 IBM에서 근무했던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은 “한국에서 취업을 할 때 인맥이나 학연 등이 얽히면 큰 비판을 받는데, 사실 캐나다는 그런 면에서 한국보다 훨씬 심하다. 인맥과 학연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중국이나 남아시아 계통의 이민자들은 자신들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 끌어주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는데 한인들은 그런 면에서는 좀 수줍어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인들의 능력이 타 인종에 비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공무원이나 대기업 등 이른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구직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노문선 회계사는 “1세나 1.5세들이 특수직이나 전문직과 같은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 즉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편에 속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근무자가 드물기 때문에 이런 연봉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민자들이 캐나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경제나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동환 DY파트너스 대표는 “중국이나 라틴계 아메리카 사람들에 비해 한인들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같은 한인 경제의 환경 때문에 소득이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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