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현대 벨로스터 N

이만한 가격에 이런 차는 불가능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09 Jul 2019

파워·핸들링·브레이크 성능 대만족 수동변속기 다룰 줄 모르면 포기해야


그래, 바로 너를 기다렸다!  
말초신경 자극하는 진정한 스포츠카 
파워 핸들링 끝내주고 가격까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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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캐나다에 상륙한 현대자동차는 저렴한 가격에서 신뢰성, 실용성,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패밀리세단과 유틸리티차량으로 차근차근 명성을 쌓아왔다. 

시간이 걸렸지만, 애호가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스포츠카까지 최근 등장했다. 티뷰론, 제네시스 쿠페 등 비교적 ‘스포티’한 모델들이 물론 있었지만, 벨로스터(Veloster) N만큼 가슴을 설레게 하는 현대차는 처음이다. 

 

BMW의 M, 포드의 SVO 등 자체 스포츠카 디비전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현대가 새로 출범시킨 ‘N’ 디비전은 BMW ‘M’의 전 디렉터로 몇 년 전 현대가 스카우트한 알베르트 비어먼이 이끈다. 다시 말해서 벨로스터 N은 진정한 스포츠카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만든 차다. 

일단 파워가 대폭 강화됐다. 일반 벨로스터 터보가 탑재한 201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을 최대 275마력·260파운드-피트를 발휘하는 2리터 터보 4기통으로 대체했다.
나아가 차체는 더 견고하고, 서스펜션 튜닝 역시 더 정교하고, 파워가 늘어난 만큼 브레이크의 힘 또한 훨씬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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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 못지않게 견고한 차체에 힘입은 핸들링도 뛰어나다. 코너링 때 바디롤이 거의 없고, 전륜구동 차량 특유의 토크스티어(torque steer: 급가속 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서스펜션 튜닝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금방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반 벨로스터와 전체 프로필은 비슷하나, 빨간색 액센트가 들어간 에어댐과 사이드 스커트, 해치백 윗부분에 달린 더 큰 스포일러, 그리고 뒤쪽 범퍼 양 옆으로 자리잡은 큼직한 배기구멍이 차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헝겊으로 마무리된 운전석은 등과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고, 가죽으로 마무리된 두툼한 스티어링휠은 정확할 뿐 아니라 감각이 너무 가볍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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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은 어느 정도 운전에 자신이 있는 애호가를 위한 차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유일하다. 스틱을 다를 줄 모르면 딴 데 알아보기 바란다. 
나아가 사각지대 모니터에서 차선이탈 경고 등에 이르기까지 안전제어 장치들도 대부분 없다. 이런 것이 없어도 괜찮다면 상관없다. 
대신 클러치는 가볍고, 기어 들어가는 감각은 부드럽고 정확하다. 에코, 보통, 스포트 드라이브 모드 중 에코나 보통에선 엔진소리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스포트에선 소리가 훨씬 더 우렁차고, 파워도 더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N’ 모드가 따로 있는데, 모든 게 최대 세팅으로 정해진다. 벨로스터 N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지만, 경찰차의 시선을 끌까봐 두렵다. 일반 도로에선 자제하고, 레이스트랙으로 갖고 나갈 기회를 알아봐야겠다. 
가격은 3만4,999달러. 경쟁차인 혼다 시빅 타이프R보다 거의 6천 달러나 싸다. 이 정도 가격으로 벨로스터 N만한 차를 살 수 있다고? 현대 딜러로 즉시 달려갈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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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현대 벨로스터 N
가격: 3만4,999달러
엔진: 2리터 터보 4기통
출력: 275마력·260파운드-피트
변속기: 6단 수동
구동: FWD
연비: 100km당 10.6리터(시내)/8.3리터(고속도로)
장점: 파워, 핸들링, 수동변속기
단점: 약간 희생되는 승차감
경쟁: 혼다 시빅 타이프R, VW 골프 R, 스바루 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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