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센터의 황당한 실수

한인부부 "남의 아기 출산" 소송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1 Jul 2019

타인종 커플도 센터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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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명 불임센터 실수로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가 글렌데일 소재 타인종 부부의 자녀를 출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의 한인 부부가 LA 소재 ‘차 불임센터(CHA Fertility Center)'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한 뒤 출산했으나 아이들이 아시안과 전혀 다른 타인종이었다.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전말은 이렇다.

뉴욕의 한인 여성은 LA의 차 불임센터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쌍둥이를 지난 3월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하지만 이들이 결혼한 지 6년 만에 얻은 쌍둥이 자녀는 외모에서 아시아계의 인종적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당황한 부모가 자녀들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두 아이 모두 부모는 물론 자녀 사이에도 유전적으로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결국 불임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영구적인 심리 피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술에 쓴 10만 달러의 비용과 이번 일로 인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차 불임센터에서 시술을 받아온 글렌데일(LA 인근 도시) 거주 아르메니아계 애니·아샷 마누키안 부부는 10일 뉴욕의 한인 부부가 출산한 남아 쌍둥이와 자신의 아이가 뒤바뀐 것이라며 이 불임센터를 상대로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글렌데일 부부 측은 차 불임센터가 실시한 유전자 검사결과 자신들의 배아를 뉴욕의 한인 부부에 잘못 주입했고, 결국 뉴욕 한인 부부가 출생한 쌍둥이 중 한 명은 자신들의 아이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제3의 글렌데일 여성의 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차병원은 차 불임센터와는 무관한 별개의 독립법인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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