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갱단원 100여 차례 찔러

뉴욕·밴쿠버 등서 활동한 조폭 수사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9 Jul 2019

배신하면 도끼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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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를 무대로 악명 높은 MS-13 갱단원 20여 명이 미국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사진은 2017년 수사에서 경찰이 MS-13 갱단 체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LA】 잔혹하기로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최대 마약 갱단인 'MS-13'의 남가주 조직원과 공범 등 22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미국 연방검찰 LA지부는 라이벌 갱단 조직원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을 포함해 총 7건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MS-13 내 ‘풀턴파’ 조직원과 공범 22명을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2017년 3월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조직원들도 조직 내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6건의 미제 살인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 한 명의 시신은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에는 목과 복부 등에 100여 차례 칼자국이 발견됐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지난 9년간 200여 건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MS-13 갱단은 공식 명칭이 ‘마라 살바트루차’로, LA와 시애틀, 뉴욕, 보스턴, 밴쿠버 등 북미 40여개 도시에 1만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국제 범죄집단이다.

MS-13은 1980년대 초반부터 지속된 엘살바도르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탈출한 이민자들에 의해 조직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엘살바도르에서 게릴라 전사 훈련을 받은 민병대 출신으로 총기 등 무기 사용에 능하다.

이번에 적발된 ‘풀턴파’는 기존의 MS-13 갱단에서 분리돼 나온 분파로 기존의 갱단원들보다 더 잔혹한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원이 배신하면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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