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통 '단톡방'이 대세지만...

이념대립·욕설 등 부정적 기능도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9 Jul 2019

"건전한 정보교류 긍정적" "상호비방은 심각한 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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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터넷카페 등에서 이뤄지던 한인들의 온라인 교류가 이젠 ‘단체 카톡방(단톡방)’에서 활발하다.

현재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운영되는 단톡방 중 100여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는 ‘유익한 카톡방’, ‘조성훈 후원회’, ‘넬리 신 후원회’ 등 최소 10여 개다. 

 

이밖에 동문회·가족모임·친목단체 등을 단톡방으로 만들어 소통하는 한인들도 많다. 

‘(신)조성훈 후원회’는 총 248명이 모여있는 단톡방이다. 원래 조성훈 주의원 후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선거에 당선된 뒤 폐쇄가 아쉬운 한인들이 소식 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의견을 수렴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 단톡방에서는 얼마 전 무궁화요양원 추진위 활동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누군가 ‘무궁화요양원 기부금 반환’ 관련 본보 기사를 링크한 뒤 “어찌하여 우리 동포님들은 그렇게 어물쩡하게 일 처리를 한답니까? 기부금 환불을 못 받게 될 일부 기부자가 있다고요?”하며 추진위를 비판했다.

이에 추진위를 지지하는 한인이 “비난할 일이 못 된다”며 “모금 반환과 관련해 그동안 5차례 이상 기사가 나고 20여 명이 반환 불필요 의사를 표명했다. 입찰 실패도 영리단체 참여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된 탓이었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단톡방이 이처럼 한인 이슈에 대해 ‘토론의 장’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일부 한인들의 무분별한 ‘카톡질’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고 있다.

일부 카톡방은 ‘이념 대립’으로 싸움판이 된지 오래다. 다른 회원들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개인의 분노를 감정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 

켈리 이씨는 “단톡방이 한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발한 것은 시대적 흐름이다”며 “단지 개개인의 의사와 입장을 존중하고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미흡한 게 아쉽다. 건전한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는 문화가 시급히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한인회장도 ‘단톡방 소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단톡방에 의견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 타의에 의해 (강제로) 가입된 단톡방이 20여 개”라며 “단톡방이 한인행사 등을 안내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현재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자극적으로 운영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밤 중 시도때도 없이 욕설이 오가는 단톡방은 심각한 공해”라며 “카톡방 운영자 일부가 전체의 의견인양 일방적인 정보와 입장을 전달하는 것도 여론이 왜곡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카톡

'카카오톡(Kakao Talk)'의 준말이다. 한국 회사 카카오가 2010년 3월 시작한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대화 기능 외에 사진 및 영상 전송, 송금(한국 내)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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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위 기사에 '누군가'로 표현돼 있는 임윤식(필명 김치맨)입니다. 그 단톡방에 올린글 전문입니다. /////어찌하여 우리 동포님들은 그렇게 어물쩡하게 일 처리를 한답니까? 무궁화요양원 구입이 확정되기도 전에 기부금(Charity Donation)에 주는 조세감면혜택 영수증(Official Receipt)을 발급해준 인수추진위? 그래서 기부금 환불을 못 받게 될 일부 기부자들도 있다고요? 써글~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0458
  • 위 글은 2019년 7월 12일자 한국일보 기사를 읽고 쓴 것입니다./////////"기부금 반환은 절차에 따라…" 8월 설명회서 상세한 계획 발표......."세금공제용 영수증 받았으면 어려워" ......기부금 반환은 원칙적으로 모든 기부자들에게 해당되지만 세금공제용 영수증을 받아간 한인들은 법적으로 돌려받을 수 없다. 무궁화 관련 업무를 맡았던 아리랑시니어센터의 이지연 사무장은 “기부금 영수증은 우리 단체가 세금신고할 때 이미 국세청 보고를 완료했기 때문에 현행법상 반환이 불가능하다. 이 내용은 모금운동 당시에 기부자들에게 설명한 부분”이라며 “모든 반환 절차는 담당회계사(김명숙)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 톡글을 읽고서 2분의 동포님들이 제 개인톡으로 설명해주셨으며, 한분은 단체톡으로 제 글 취소를 요구하셨습니다.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에의 기부금(Donation)은 반드시 그 단체 설립목적에 부합되도록 쓰여져야만 합니다. 만일 그 용도 이외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그 기부자로부터 문서에 의한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진위에서는 기부자들에게 세금공제용 영수증을 발급해주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런 원칙론에서 그 비난성 톡글을 썼던 것입니다.
  • 제게 설명해주신 분들에 의하면, 상당수의 기부자들이 만약에 요양원 인수가 안되더라도 자신이 낸 기부금은 추진위측에서 적당한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설명도 없이 '영수증 발급받았으면 반환/환불이 안된다' 는 신문에 났으니....
  • 단톡방도 문제지만 한국일보 토론방이 더 심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두어분이 거의 자신들의 무대인냥 거친 욕설과 상대방의 인격적 비난등으로 도배 하고 있지 않습니까? 게시판 담당자가 분명하게 자제 권유하고 경고 글까지 공지 했는데도 오늘도 욕설은 계속 되고 있는듯 합니다. 이런 토론방에 건실한 네티즌이라면 누가 들어 가겠습니까? 조회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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