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당선 때 무슨 일이?

당시 민정당, 패배 우려에 부정 선거 모의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1 Jul 2019

홍콩 언론, CIA 보고서 인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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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이후 실시된 1987년 한국 대선을 앞두고 여당인 민정당이 부정선거를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는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패배할 경우 선거 무효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정보를 획득해 이 같이 밝혔다.

대선 전 민정당은 전두환 대통령 이후 노태우씨가 대선 후보가 됐으나 노 후보의 패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으며, 그 결과 선거를 조작하고자 하는 상세한 계획을 작성했다고 CIA 자료는 전했다.

대선 수일 전 작성된 CIA 정보 보고에서는 "여당 간부들은 노태우 후보의 (당선) 전망을 놓고 분열했으며, 선거를 조작하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광범위한 조작 계획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3일 작성된 정보 보고에는 "민정당은 군부와 노태우 후보의 관계 때문에 선거에서 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민감해졌다"며 "그 결과 그들은 흑색선전과 투표 조작 등 더러운 술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1987년 민주화 대투쟁의 결과로 쟁취한 대통령직선제 개헌에 따라 이뤄진 12월 16일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여권 후보로 나왔으며, 야권에서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실패하면서 통일민주당 김영삼,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출마했다.    

당시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36.6%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김영삼, 김대중 후보는 각각 28%, 27% 득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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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한국일보 30년이 넘은 이런 기사를 왜 올리시늕 는지? 그것도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서 동포사회 분열에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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