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령 받은 부부 한숨 돌렸다

비행기 탑승 10여시간 전 체류연장 허가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30 Jul 2019

극적인 반전 다행이지만 생활터전 다시 마련해야


1탈북민.jpg

추방 명령을 받았던 새터민(탈북민) 부부(6월27일자 A1면 등)가 인천행 항공기 탑승을 10여 시간 앞두고 연방법원으로부터 출국 연기 허가를 받았다.

 

영주권 재심사 과정에서 비한인 변호사의 실수로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추방령을 받았던 장청남(62)·김경옥(51)씨 부부는 29일 오후 6시30분 출국 연기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30일 낮 12시3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렸었다.

연방법원의 패트릭 글리슨 판사는 판결문에서 “추방과 관련한 심각한 이슈가 존재하는지, 추방 이후 이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을 것인지 등을 검토한 결과 체류 연장을 허가한다”고 적었다.

부인 김씨는 “지난 26일까지 출국 연기에 대한 법원의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통보가 없었다. 출국 하루 전인 29일 오전에도 변호사와 상담을 했는데 연장허가 통보가 없어, 차량을 처분하고 세탁소 비즈니스까지 헐값에 넘겼다”고 말했다.
출국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장씨 부부를 후원해왔던 최진학 전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조성준 온주장관과 알리 에사시 연방하원의원, 한인사회까지 나서 장씨 부부를 한마음으로 도왔던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상원의원도 지난주 연방 이민장관에 이 문제와 관련한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는 “다만 출국연기 결정이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장씨 부부가 삶의 터전을 모두 정리했다.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일단은 너무 다행스럽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앞으로 신분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캐나다에서 삶의 기반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서 인도주의 이민 신청 등 하나씩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김연아 상원의원은 지난주 이민장관에 이 문제와 관련한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Video AD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