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들 비싸게 먹었다?

일부 식품값 밴쿠버·몬트리올보다 높아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01 Aug 2019

쌀·스낵·돼지고기 등 가격차이 커 식당업주 "10년째 중국계 마켓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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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식품가격에 대한 본보 보도(7월26일자 A2면) 이후 한인들의 일부 업소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살펴본 결과 토론토 한인식품점들의 일부 식품가격은 LA뿐만 아니라 밴쿠버·몬트리올 등 국내 다른 도시보다도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쌀값에서부터 차이가 많았다.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는 쌀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수입된다.  

이천쌀(40파운드)은 밴쿠버 마트에서 28.99달러에 팔리는 반면, 토론토 한인식품점에선 38.99달러대(할인판매 시 약 3~5달러 디스카운트), 최고 10달러나 높다. 

몬트리올에선 같은 용량의 CJ황금쌀이 29.99~33.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해표 태양초고추장(3kg)의 경우, 밴쿠버에선 7.99달러이지만 토론토에선 12.99달러에 팔리고 있다. 가격이 최고 63%, 5달러나 차이가 난다.

오리온 스낵 후레쉬베리(12개)의 경우 밴쿠버에선 3.99달러인 반면 토론토 가격은 6.99달러다. 몬트리올은 6.49달러. 토론토가 몬트리올보다 50센트가 높다.

해태 12개들이 오예스 스낵은 밴쿠버에선 2.99달러인 반면 토론토 5.49달러, 몬트리올은 4.69달러다.

토론토 가격에는 밴쿠버로부터 육상 운송비 등이 보태졌으나 몬트리얼보다 높은 이유는 불분명하다.  

돼지고기(목살)도 토론토 식품점에선 5.98~9.99달러(파운드당)인 반면 밴쿠버와 몬트리올은 3.17~6.99대로 팔린다.

노스욕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식재료의 90%를 중국계 수퍼마켓에서 10년째 구입해 왔다. 품질도 싱싱하다”며 “주말에는 2천 달러, 평일에는 1,200달러어치 구매하는데 한인식품점보다 채소·양념·소스 등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 주부도 “중국 마트의 야채·과일이 한인식품점보다 많이 저렴하다. 품질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심지어 한인식품점의 한국산 쌀·라면 가격조차 중국계 마켓보다 비쌀 때가 있어 특별히 필요할 때 말고는 한인식품점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본보의 지난달 식품값 기사를 접한 한인들은 “한인 대형식품점들이 주요 품목의 가격을 너무 높게 정했다"등의 불만을 표했다.  

반면 토론토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부 품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면 밴쿠버보다 토론토의 판매가격이 낮다. 임대료·인건비 등 제반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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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식품점의 일부 품목 가격이 밴쿠버나 몬트리올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북미 한인 식품점.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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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이왕이면 한인이 운영하는 식품점을 이용하고 싶지만 똑 같은 상품인데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동포가 운영하는 업체나 업소라고 해서 아무리 비싸도 타민족 업소는 이용하지 말고 동포가 운영하는 업소를 이용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같습니다. 무작정 동포 업소를 이용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품질 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야할 것입니다. 과일이나채소 품질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육류 포함 오히려 훨씬 신선합니다. 이용하는 손님이 한인 마켓보다 훨씬 많은데 유통과정이 활발한 만큼 당연한 것 아닙니까? 중국마켓 불결하다구요? 물론 그런 곳도 있겠지만 깔끔한 곳도 많습니다. 중국마켓 비하, 편견이라고 전 여깁니다.
  • 조가자님 진즉 나와야될 기사입니다.특히 고기 생선 종류는 3배 차이이상도 납니다. 중국 마트를 많이 이용합니다. 오늘되 솨갈비 80여 파운드를 중국마트에서 구입해옴.
  • 토론토한인들은 봉인가 ? 주고 가격은 o러리아가 리드할텐데 어째 그런일이. 장학금주는것을 비싸게 받아서 교민들이 내게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가는거를 재고해봐야겟습니다. 진작 이런광고내셔야햇는데 이제야 내셧는지 아쉽군요. 어쨋던지 감사합니다.
  • 한번 부당이득의 맛을 본 이상... 가격인하는 못할겁니다. 작년 9월 씨에틀, 밴쿠버 한국식품점 이천 쌀이 40 LBS $16.99, 경기미가 $18.99 였는데 물론 추수전 세일이었지만 너무 차이가 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토론토는 한국 마트가 오직 3개 만 있으니 무경쟁으로 맘껏 올려서 받는거 겠죠.
  • 겔러리아가 문을열면서 두꺼비식품,동아식품,동대문시장...등등 수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았을때 겔러리아가 평정(?)후에 본색을 드러낼거라는 예상을 여러분들이 했었지요
  • 그래서 왜 비싸게 먹고 있는지 우리한테 물어보는건가요? 가자라면 왜 비싼지 이유는 말해줘야 할거 아닌예요. 마켓이 폭리를 취한다던가, 운임비나 인건비가 딴곳보다 비싸다던가 이유도 좀 같이 취재를 해줘야지 무슨 기사가 이런가요? 그리고 비교를 해도 가까운 뉴욕이나 시카고랑 해야지 왠 밴쿠버나 엘에이 입니까? 토론토 한국일보 기자, 엘에이나 서울에 비해 질 낮아.. 라고 무작정 쓰면 좋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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