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애국정신 새롭게 기린다

'뮤지컬 도산' LA 관객 사로잡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4 Aug 2019

선생 막내아들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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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도산' 공연 출연자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LA】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도산(Musical DOSAN)'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LA 한인타운 인근의 윌셔이벨극장에서는 1,25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초연이 펼쳐졌다.

뮤지컬 도산은 만 19세의 청년 안창호가 1898년 평양 쾌재정에서 연설하는 것으로 시작해 정혼자 혜련과의 만남, 미국 유학길과 샌프란시스코 도착, 리버사이드 오렌지 농장과 뙤약볕 아래에서 움튼 희망이 차례로 펼쳐진다.

대한인국민회와 공립협회 활동, 미국에 남겨진 이혜련 여사, 그리고 아이들과의 생이별, 대성학교 사업, 조선통감부의 회유, 체포·고문·망명과 흥사단 창단,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과 윤봉길 의사 의거로 투옥돼 재판정에 선 순간, 고문 합병증으로 눈을 감는 마지막까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그린다.

뮤지컬 도산 공연은 지난 3월 미국 내 한인타운의 효시이자 도산공화국인 파차파 캠프를 도산 선생이 건설한 곳인 LA 동부 도시 리버사이드에서 처음 열렸다.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는 도산 동상도 세워져 있다.

지난 주말 LA 초연에는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랠프 안(93·한국명 안필영) 옹도 노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공연 주최 측의 환대를 받았다. 민상호 대표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LA 도심 공연을 준비했는데 예상밖 호응에 놀랐다”면서 “한인들, 현지 미국인들, 한인 3세·4세 아이들이 크게 호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흥사단 LA지부 민상호 대표는 “미국 내 흥사단 다른 도시 지부와 손잡고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뮤지컬 도산의 기운을 올해 안에 전파하겠다”고 14일 말했다.

흥사단 LA지부는 또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제정한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이 오는 11월 9일(도산 탄생일) 2회째를 맞이함에 따라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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