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못돼" "조속히 해결되길"

블루어 노인회 사태 바라보는 원로들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4 Aug 2019

"회관 문 왜 잠가" "시위 도움 안돼"


노인회관.jpg

블루어 한인노인회(회장 최승남) 사태를 바라보는 원로들은 양측의 잘잘못을 떠나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인회관의 문을 잠갔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거나 "특정인을 너무 몰아붙여선 안 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윤영부(79) 한인시니어 탁구협회장은 “노인회 사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탁구장에 오는 노인들이나 한국일보·단톡방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뭔가 크게 잘못됐다”며 “부부가 특정단체의 회장·부회장을 맡은 것부터 어처구니가 없다. 최승남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회관에서 쉬어야 할 노인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피켓 시위까지 하도록 만든 것은 (최 회장 측이) 아주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진수(73) 토론토한인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블루어 노인회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며 “(노인회 사태 원인이)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한쪽만 몰아붙여서 시끄럽게 만드는 것은 한인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연백(68)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은 “한국일보 보도로 소식을 접했다. 최승남씨가 잘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상화모임도 시위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 것 같다”며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노인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세영(80) 한캐노인회장은 “노인회 사태는 대화를 통해서만 풀어야 한다. 궁지에 몰린 사람을 몰아붙이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승남 회장의 거부로 대화를 통한 중재시도가 불발된 점에 대해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선행되지 않는 중재는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캐노인회와 블루어노인회 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성학(83) 전 한인여성회장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공적인 장소인 회관의 문을 잠갔다는데 화가 날 지경이다. 당사자들이 한인사회 선배로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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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부루어 노인회 한카 노인회 합치는 것이 정답입니다. 최회장 부부는 속히 물러나면 ...
  • 어떻게 부부가 회장 부회장를 한단 말인가 ? 모든 책임은 최씨 한테 있다. 당장 물러나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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