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원 대기자 역대 최대
1년 새 2,460명 증가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6 Sep 2019
온타리오주 노년층의 의료복지가 매해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원에 입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노인들의 숫자가 지난7월 기준 역대 최대인 3만6,245명을 기록했다가 일간지 '토론토 스타'가 16일 보도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6월에 비해 441명,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460명이나 증가한 기록이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집권 당시 10년 안에 3만개의 장기요양원 침상을 늘린다고 공언했으나 온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인력과 예산으로는 이를 현실화 시키기에는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온타리오주 병원협회(OHA)의 한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지난 10년간 장기요양원의 침상수를 늘리려는 정부의 노력은 답보상태”라며 “지난 1년간 늘어난 침상은 0.2% 수준인 7만여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6개월간 고작 0.3%에 달하는 201개의 침상수가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측은 업계와 공조를 통해 대기자수를 줄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