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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CTV '자유', 포스트·선 '보수'
CBC·글로브앤드메일 중도 성향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6 Oct 2019 05:42 PM
주류언론 정치색 드러내
연방총선(21일)을 코앞에 두고 주류언론이 정치적 성향을 짙게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신규이민자들에겐 언론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자유당이 최선의 선택(Liberals are the best choice)'이라는 제목의 16일자 사설을 통해 노골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을 찍으라고 권했다.
스타는 1972년부터 50년간 꾸준히 연방자유당을 지지해왔다. 1968년부터 2015년 사이 총 14번의 연방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스타는 자유당을 최소 10차례 지지했다.
전국지 '글로브앤드메일'은 중도 우파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최근 중도적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보수 성향의 경쟁사 내셔널포스트에 독자를 많이 잃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6·2008·2011년 연방선거에선 보수당을 지지했으나 2015년에는 스티븐 하퍼 당시 총리의 사퇴를 종용하는 사설을 싣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사나 사설을 통해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아직까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전국지 '내셔널포스트'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 미디어다. 2004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지지했으나 폴 마틴이 이끈 자유당이 승리하자 자유당 지지로 선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많은 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선 저스틴 트뤼도의 '건축사 압력 스캔들', '인종차별 분장 스캔들' 등을 집중 조명하는 등 보수당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인 '토론토 선' 역시 내셔널포스트와 마찬가지로 다소 극우적인 성향을 보인다. 전통적인 영국의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사설을 통해 개인주의, 강력한 국방에 대한 의견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선 트뤼도와 재그밋 싱 신민당 대표의 정책을 비판하는 사설을 주로 싣고 있다.
내셔널포스트와 토론토 선은 대형 미디어 기업 포스트미디어 계열사로 모기업이 같다.
이밖에 국영방송 CBC는 "정치적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킨다"고 강조한다.
반면 CTV 뉴스는 은근히 자유당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전체 댓글
오한마 ( mangchibre**@gmail.com )
Oct, 17, 02:26 PM응??? 한국일보는??
아...... 왜국일보지.. 참... 뭘 새삼스래 물어 봤냐.. 미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