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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연방하원의원 탄생!
넬리 신 보수당 후보 BC에서 당선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Oct 22 2019 05:47 PM
자유당 과반 실패...소수정부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첫 연방하원의원(온라인판 22일 새벽 보도)이 탄생했다. 관련 기사 A2·3면
21일 실시된 연방총선에서 BC주 포트무디-코퀴틀람(밴쿠버) 선거구에 보수당 후보로 출마했던 넬리 신(47)씨가 1만6,588표(31.3%)를 얻어 신민당 보니타 자리로(30.7%·1만6,255표) 후보를 333표 차이로 따돌렸다. 신 후보는 개표 중반 300여 표 차로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 뒤집기로 오타와 국회의사당 입성에 성공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 끝에 신 후보가 당선되자 어머니 신숙희(한인상위원회 이사장)씨와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잠을 설치며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토론토 한인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신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반면 신씨를 제외한 5명의 한인후보들은 모두 2위에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연방총선은 자유당의 ‘찜찜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끈 자유당은 하원 338석 가운데 157석으로 원내 제1당을 차지했다. 과반인 170석에는 13석이 모자랐다. 보수당은 121석, 블록퀘벡당이 32을 얻었다. 신민당은 24석에 그쳤다.
하지만 개표 결과를 뜯어보면 자유당에 대한 확연한 민심 이반이 확인된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51.8%의 득표율로 184석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33.1% 득표에 머물렀다. 27석을 잃었고, 득표율은 25%나 까먹었다. 토론토 25개 선거구를 싹쓸이하는 등 온타리오 일부와 노바스코샤 등에서 몰표를 받았으나 앨버타와 사스캐처완 등 중부지역에서는 완패했다.
보수당은 정권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2015년 99석으로 몰락했던 의석을 22석 늘렸다. 득표율에서는 34.4%로 오히려 자유당을 앞섰다. 득표수 역시 615만5,662표로 자유당 591만5,950표보다 약 24만 표 많았다. 일각에서는 온주 보수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온주 투표결과에도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블록퀘벡당의 선전이다. 지난 총선에서 10석을 얻었던 블록퀘벡당은 32석을 확보했다.
반면 2015년 44석을 차지했던 신민당은 24석으로 몰락했다. 신민당은 15.9%의 득표율을 기록해 블록퀘벡당 7.7% 보다 2배나 높았지만 의석수는 훨씬 적었다.
선거 막판 신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자유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표가 자유당 후보에 쏠렸고, 신민당이 피해를 봤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트뤼도 정부는 재집권에는 성공했으나 소수당 정부로 전락하면서 연정이 불가피해졌다. 신민당 등이 파트너로 거론되지만 트뤼도 총리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렵게 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총 유권자 2,712만6,166명 가운데 1,789만264명이 투표에 참여해 65.95%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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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전체 댓글
오한마 ( mangchibre**@gmail.com )
Oct, 23, 02:51 PM헐... 파이 그래프보고 보수당이 승리한줄... ㅋㅋ
기자냥반... 한국서 새누리당빨때 쓰던 그래프 조작
여기서도 하면 안챙피해?? 응???
오한마 ( mangchibre**@gmail.com )
Oct, 23, 02:59 PM그리고 민주국가에서 뭔 소주 정부야....
이번에 과반석 못채웠으니까.. 탄소세나 마리화나 같은
ㅄ 같은 법은 쉽게 안나오것네.. 그럼 다행이지.
뭐 자꾸 실패한 소수정부라고 쓰는 건데?? 파이 그래프 까지 확대해 가며....
아... 니들이 좋아하는거 독재라 그런거야?? 강력한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서...
죄다 민명화 시키는 그런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