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가도 빨간불
공화당, 루이지애나서 패배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9 Nov 2019
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도 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루이지애나 탈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앞서 지난 5일 실시된 4개 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를 포함해 3곳에서 패한 데 이은 결과라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길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존 벨 에드워드(53) 현 주지사가 51.3%를 얻어 48.7%를 기록한 공화당 에디 리스폰(70)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강세인 남부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주지사로 재임해온 에드워드 주지사가 또다시 공화당 후보를 꺾은 결과는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공화당 측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더불어 2016년 대선 당시 루이지애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20%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번 결과가 '수치스러운 패배'일 것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