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조합 첫 장학생 선발
신용조합 22명에 총 2만5천 불 지급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5 Nov 2019
내년엔 3만 불로 증액
23일 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에서 열린 천주교신용조합 후원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들과 조합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토론토 천주교신용조합은 첫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24일 성김안드레아성당과 예수성심성당에서 진행했다.
각 성당의 미사 후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신학생 4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학생들에게 약 2만5천달러가 지급됐다.
천주교신용조합이 후원한 이번 장학사업은 차세대들의 천주교 정신을 고취시키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천주교조합 관계자는 "신용조합은 매년 이익의 30% 이상을 천주교 발전에 사용했다"며 "영업이 안정되는 시점부터 장학 후원 사업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예산을 3만 달러로 늘려 고등학생들에게 500달러씩, 대학생들에게 1천 달러씩 지급하는 등 수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장학금은 두 성당에서 선발된 5명의 장학위원(위원장 임승우)들이 교회활동, 학업성적 등을 심사해 수혜자들을 선정했다.
천주교신용조합은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업을 하는 곳이다. 토론토에는 천주교조합 외에 한인신용조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