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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악질?

독일 게스타포 (Ges tapo) VS 일본 헌병대 (Kempeitai)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8 Nov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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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본 헌병대는 악독했다. 오죽했으면 악명 높은 나치 비밀경찰 게스타포보다 더 나빴다고 하는가? 게스타포는 제도적으로는 독일 법의 통제 와 다른 제도적 지배를 받았다. 단, 반란, 정부 전복 등의 분야에서는 누구의 통제도 안 받 고 무제한의 권한을 휘둘렀다. 대부분의 나치 조직처럼 게스타포는 규칙 과 행동지침이 있었다. 이 같은 지침들은 엄 격하게 시행됐다. 믿기 어렵지만 게스타포가 자기들의 권한을 넘 어서 혐의자를 구속한 경우, 형 사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과 항 의, 판결이 있었다. 이에 비해서 일본 헌병대는 아 주 자유로웠다.

수많은 일본군 에 잡힌 연합군 포로들의 이야 기는 고사하고 일본 국민들이 자진해서 제공한 기록에 의하면 이들은 대부분‘ 악질’이었다. 한 번은 어떤 가정의 강아지가 계 속 짓자 가족이 보는 앞에서 권 총을 꺼내 그 자리서 사살했다. 한마디 미안한 말도 없었다. 가족 의 애통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가게에서 국수 뽑는 기계를 아무 말도 없 이 뺐아갔다. 보상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 다. 가게는 운영할 수 없었고 가족들은 살길 이 없었다. 위의 두 경우 일본인 남자들은 모 두 전쟁터에 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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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일본 헌병대와 일제가 쓰던 형틀(일제는 조선인에게 혹독한 태형을 가했다).

헌병대원들은 미 군 등 전쟁 포로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들에게도 무자비하게 잔인했던 것이다.  종 전 후 연합군 포로들은 물론 이들에게 당한 일본 시민들은 맥아더 사령부가 왜 이들을 찾아 나서지 않았는가 의아해했다.  전쟁 포로수용소를 통제하는 헌병들은 포 로들을 굶어 죽이거나 지독하게 린치 했다. 조금이라도 불손하게 대하거나 반항하면 반 쯤 죽여놨다. 생존자들은 이런 이유로 일본 헌병대가 독일 게스타포보다 더 악랄했다고 한마디로 평가한 것이다. 그들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통치, 지배를 받은 조선인들은 그들 에게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토론토의 한 6.25 참전용사는 일제 시대를 회상, 긴 칼을 차고 사람을 노려보는 헌병이 있으면 다리에 쥐가 났고 그의 앞을 지나가 기 두려웠다고 말했다.  일제 치하의 조선에서는 군인인 헌병이 경 찰 업무까지 맡았다. 일제는 대한제국 강점 직전 조선의 경찰권부터 빼앗았다.

일제가 한국에 파견한 조선 총독은 군사지휘권까지 가졌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조선 독립운동 가들로부터 식민지를 방비하는 것이었다. 이 를 위해 일제는 헌병에게 경찰 업무, 비밀경찰 업무까지 부여했고 그들의 잔혹한 고문 이나 살상에 눈을 감았다. 헌병경찰 배치를 완료한 1914년 조선 전국 의 헌병 기관은 997개소, 경찰기관은 732개 소로서 모두 1729개소에 달했다. 헌병이 1 만 1159명이고, 경찰이 5756명으로 모두 1만 6915명이었다. 간부급 중에는 한국인이 단 1 명 있었다.

 

반면 순사보 3067명과 헌병 보조원 4749 명, 정탐 (밀고가 주 업무인 일본 스파이) 3,000여 명 등 최하위직은 모두 조선인이 맡 았다. 조선인들이 일본 식민통치에 조금이라도 불만을 표시하면 헌병대에 끌려가 무지막지 한 태형을 당했다. 태형은“ 수형자를 형판(刑 板) 위에 엎드려 눕히고 양팔과 두 다리를 형 판에 묶은 다음 바지를 벗기고 둔부(臀部: 궁 둥이)를 태(笞: 매)로써 강타한다”라는 형벌 이었다. 형장(刑場)에 음료수를 준비하여 수 형자가 기절하면 끼얹어서 깨 웠다. 집행 중에 수형자가 울 며 부르짖으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았다. 채찍의 끝에 납을 달아서 엉 덩이를 내려치면 납이 살에 파 고들어가 피가 흐르고 살이 찢겼다. 매는 1차 80대가 보통 이며 중도에 기절하면 회생시 켰다가 3일 후에 다시 때렸다.  맞은 사람은 보통 사람의 등에 업혀 나오며, 죽으면 시체 는 그 밤으로 처리됐다.        

헌병대는 고문을 예사롭게 여겨 조선인, 중국인, 일본인 할 것 없이 잡아다가 가혹한 고문을 가했고 고문 끝에 죽어도 그만이었다. 상하이 홍쿠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대장 등을 죽인 윤봉길 의사를 처형한 부대 역시 헌병대였다. 헌병대는 특이하게도 방첩기관 내지는 정 치경찰로서의 업무도 수행했다. 나치 게슈타 포보다 손대는 범위가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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