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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토론토영화제서 인기
기획시리즈 한해를 돌아본다(9월)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2 2019 06:36 PM
15세 정진유군 평화마라톤 우승 (10km 달리기)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가 5일부터 15일까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80여개 국에서 초청된 333편의 영화가 선보인 가운데 한국 영화 최초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입장권이 조기 매진됐다. 또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와 오타와 한인 앨버트 신 감독의 스릴러 ‘클리프트 힐’ 등이 상영돼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년간 불법체류자로 살아온 정재정(50)씨가 쓰러진 후 이틀 만에 발견된 사실이 14일 본보를 통해 보도됐다. 토론토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던 정씨는 4일 핀치역 근처 하숙방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후 집주인이 이틀 만에 발견, 노스욕제너럴병원 응급실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하반신이 마비됐다.
연방총선을 1개월 앞두고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인종차별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과거 교사시절 아랍인 분장을 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진과 흑인 분장을 한 사진 등이 잇따라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사과했으나 한인사회에서는 ‘사소한 옛 일’이라는 지적과 ‘대형 스캔들’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21일 제15회 평화마라톤대회에서 15세 정진유군이 10km 달리기 남자부 우승(40분6초)을 차지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일본계 시드 이케다씨가 대회 후원에 동참해 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한인회와 여성회, 한캐노인회 등 한인단체 9곳이 조성준 장관의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로부터 15만 달러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았다. 이들 단체들은 노인들을 위한 강좌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많은 한인단체들이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한인 정치인 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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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