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마터면 대형 사고 날뻔
토론토 지하철 화재 대피 소동
- 남건이 (edit2@koreatimes.net) --
- 02 Dec 2019
2일 오전 7시께 토론토 지하철 2호선 던다스 웨스트 역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제인역과 오싱턴역 구간에 셔틀버스 50여 대가 긴급 운영됐지만 눈까지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는 던다스 웨스트 역으로부터 15미터 떨어진 터널에서 목재로 만들어진 판자가 레일과 부딪히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전기가 끊겨 지하철이 멈춰서자 일부 당황한 시민들이 빠져나가기 위해 억지로 객차의 문을 열면서 연기가 지하철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당황한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이에 TTC측은 승객들이 뒤따라오던 다른 지하철로 옮겨 탈 수 있도록 지하도로 안내했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으며 지하철 운행은 사고 3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