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회
봉사정신 강했던 이영실씨 별세
2019, 한해를 돌아본다(1월)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Dec 02 2019 07:06 PM
한국 기초의원들 토론토서 추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는 박종철씨.
2019년 기해년은 ‘황금 돼지해’로 기대를 모았으나 돌아보면 토론토 한인사회에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한인시니어들의 염원이었던 무궁화요양원 인수가 물거품이 됐고, 일부 한인단체에서는 볼썽사나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넬리 신 하원의원이 한인 최초로 오타와에 진출하며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었다. 본보는 2019년을 되짚어보는 결산 시리즈를 시작한다.
연초부터 한국 기초의회 의원들이 연수를 명목으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방문해 몰지각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북 예천군의원 9명이 미국을 거쳐 토론토에서 연수를 하면서 블루어 한인타운 식당에서 가이드를 폭행하는 추태를 부렸다. 주먹질을 한 박종철 예천군의회 전 부의장은 결국 제명됐다.
경기도 과천시의원 2명은 가족들이 유학을 와 있는 몬트리올에서 외유성 연수를 했다는 소식이 본보를 통해 전해졌고, 한국의 방송사까지 본보 기사를 인용해 취재에 열을 올렸다.
딸과 포옹하고 있는 이영실(왼쪽) 전 한인회장의 생전 모습.
이영실 토론토한인회장이 1월31일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선출된 것은 아니지만 토론토한인회 역사상 처음 여성으로 회장을 맡았던 이씨는 자원봉사를 위해 집을 나서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한인사회는 온타리오한글학교협회 이사, 한캐노인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던 이 회장의 봉사정신을 기리며 추모했다.
캐나다로 유학을 왔던 부산 동아대 학생이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여행을 떠났다 추락한 사고도 있었다. 이 학생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토론토 한인사회는 연초부터 한인회장 선거로 달아올랐다. 이진수씨와 김근래씨가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며 세몰이를 했다.
토론토의 폭설 기록이 51년 만에 깨졌다. 1월28일 토론토는 26.4cm의 눈폭탄이 쏟아졌으며, 이는 1968년 1월14일 20.8cm를 넘어선 기록이다.
온주주류사행업감독위원회(AGCO)가 13일 오락용 마리화나를 판매 자격을 추첨했는데 경쟁률이 676대1에 달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관심을 모았으나 당첨자 중에 한인은 없었다.
www.koreatimes.net/사회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