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주만에 또 폭설
교통사고·정전 등 잇따라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02 Dec 2019
혹독한 악천후가 토론토를 강타하면서 2일(월) 출근길 혼잡이 빚어지고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토론토 일원에 비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10cm가량 내리면서 도로의 제설이 안된 채 그대로 얼어붙어 이날 아침 출근길 시내 거의 모든 도로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토론토 폭설은 지난달 11일 이후 3주만이다.
또한 더햄과 헐튼 지역의 스쿨버스 운행이 취소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 운항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피어슨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출발 예정 항공편의 3.7%, 도착 예정 스케줄의 5.78%가 취소됐다.
인천행 에어캐나다 비행기는 정상운행했으며 대한항공은 스케줄이 없었다.
눈비가 쏟아진 1일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총 3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38건은 교통사고 신고센터(Collision Reporting Centre)로 신고가 접수됐다.
벌링턴, 미시사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산타퍼레이드는 취소됐으며 이토비코 남부 등에선 총 6천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6일(금)까지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후 7일(토)부터 날씨가 다소 풀릴 예정이다.
캐나다의 공식적인 겨울은 21일(토)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