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회
바나나 던져 편의점 강도 격퇴
기획시리즈 한해를 돌아본다(2)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Dec 03 2019 06:54 PM
네일샵 인권침해 논란으로 시끌
토론토 한인 편의점업주 부부가 물건을 집어던지며 강도에 저항하고 있다.
한인 2세 여성들의 대학 졸업률은 높지만 취업률은 중국계나 일본계, 남아시아 출신 등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44세 한인 2세 여성의 대학(학사 학위 이상) 졸업 비율은 60.3%로 나타났지만 취업률은 55.6%에 불과했다. 여성회 등에서는 한인들의 자녀교육열이 높아 가정교육에 힘쓰느라 취업자가 적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에서는 한인 네일샵에서 갑질 피해와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토론토 한인 네일샵의 계약직 직원은 고용주가 팁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는다거나 “야, 이런 것도 못알아 들어” 등 막말을 업주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본보에는 불법 체류로 1년 넘게 이민구치소에 수감된 한인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김관수(57)씨는 28살이던 1990년 학생비자를 받고 토론토에 처음 들어왔으나 집안 사정으로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93년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살아왔다. 그는 단속반에 걸린 뒤에도 캐나다에 머물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한국으로 축출됐다.
2일 밤 9시께 이토비코 한인 편의점에는 복면강도가 들이닥쳤다. 업주 김성애(69)씨와 남편 김익수(69)씨는 사건 당시 TV를 보고 있었다. 부부는 바나나 등을 마구 던지며 격투를 벌인 끝에 강도를 내쫓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보수당 정부가 건강보험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내부문건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신민당(NDP) 안드레아 호배스 대표는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의료 서비스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며 보수당을 비판했다.
2월에도 토론토에 폭설이 잇따르면서 제설용 소금이 동이 났다. 일부 주민들은 소금을 구하기 위해 시 외곽 쇼핑몰로 나가기도 했다.
www.koreatimes.net/사회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