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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충무로 흥행사 김기덕 감독 (상)

김기덕 감독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5 Feb 2020 05:50 PM

뛰어난 영어실력에 배우로 뽑혔다가 키작아 제작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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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감독.

김기덕(1934~2017) 감독이 영화계에 발을 들인 계기는 한국전쟁이었다. 아버지가 배재학당의 교감에 세 브란스 의전 교수를 지냈던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처 음에 의과대학을 지망하던 그는 전쟁이 터지자 미 공 군의 통역관으로 일한다.

이전한 부대를 따라 군산으로 간 김 감독은 시인 고 은, 시나리오 작가 이종기와 같은 비슷한 연배의 문 화계 인사들과 연을 맺는다. 이때 이종기가 자신이 쓴 시나리오(이강천 감독의‘ 종말없는 비극’(1958) 으로 영화화된다)를 들고 전창근 감독에게 가는 길을 따라나선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김 감독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눈여겨본 전 감독은 미군 과 한국인 통역 장교 간의 인간애를 주제로 한‘ 불사조의 언덕’(1955)의 주연으로 그를 낙점했다. 그러나 막상 카 메라 테스트를 해보니 문제가 생겼다.

미군과 같이 촬영 하기엔 김 감독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이다. 배역 이 불발된 대신 전 감독은 연출부에서 같이 일할 것을 제 안했고, 이때부터 김 감독은‘ 단종애사’(1956)‘, 마의 태 자’(1956)를 비롯한 전 감독의 여러 작품과 한형모 감독의 ‘순애보’(1957) 등을 거치며 연출 수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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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인 ‘5인의 해병’(1961). 황해(왼쪽 두 번째부터)와 신영균 최무룡 박노식 등이 출연했다.

전창근 문하에서 같이 조감독으로 일한 동료 이종기, 충무로의 홍일점이었던 홍은원 감독 등과 손잡 고 야심차게 우리(宇利) 필름을 설립했지만 제작비 투자의 문제로 영화사를 해산(이 때 우리 필름에서 창립작으로 준비하다가 유현목 감독에게 넘어간 기 획이 바로 ‘오발탄’(1961)이었다)한 김 감독은 정치 깡패 임화수가 사장이었던 한국연예주식회사 전 속의 편집감독이 되어 박성호 감독의 ‘실례했습니다’(1959)나 김화랑 감독의 ‘태양의 거리’(1959)를 편집했다. 

이 시기에 친해진 사람이 제작부장으로 일하던 차 태진이었다. 4ㆍ19 혁명이 있은 후, 정치범이 된 임화 수가 사형되고 한국연예주식회사가 해체되자 김 감 독은 차태진과 손잡고 독립해 영화사 극동흥업의 공동창립자이자 전속감독으로서 활동한다. 

이때 5ㆍ16 군사정변의 주역 중 한 명이자 차태진 사장과 절친한 사이였던 해병대 3 성 장군 김동하가“ 해병대 영화가 나왔으 면 좋겠다”하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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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인의 해병’은 실탄을 사용한 연출로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만들어냈다.

실탄 쏘며 만들어낸 데뷔작

그 시절 전쟁영화란 군을 어떠한 부정이나 하극상도 없는 모범적인 조직으로 미화한 선전물이 대다수였다. 이에 김 감독은 “수 신교본같은 이념이나 그런 캐릭터로만 만들라면 나는 못하겠다”며 일침을 놓았다.  

“ 해병대 정신을 투철하게 그려낼 테니 감 독에게 자유재량권을 달라. 그렇다고 내가 해병대를 나쁘게 그리지는 않을 거다.” 김 감독의 데뷔작‘ 5인의 해병’(1961)은 그렇 게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출신 배 경과 성격을 지닌 군 장병들이 일시적인 갈 등을 거쳐 끈끈한 전우애로 묶이는 과정에 전반부를 할애하고, 후반부는 북한군 탄약 고를 폭파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치열 한 전투과정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는데, 촬 영 과정에서 김 감독은 전부 실탄과 실제 폭약을 사용하는 무리수를 감행했다. 

군에서 차출한 특등사수를 시켜 발자국 근 처를 쏘라는 지시를 한 탓에 최무룡과 신 영균을 비롯한 배우들은 연기가 아니라 총 알을 맞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뛰거나 포복 하며 은폐, 엄폐를 해야 했고, 그 덕에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저마다 개성이 있고 환경이 다른 해병 들의 전선생활과 가정을 연결지으면서 소 박하고 솔직한 해병의 인간상을 그린 작 품”(경향신문 1961년 10월 28일)이란 호 평에 서울 관객 5만명을 동원하며‘ 5인의 해병’은 비평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단 번에 잡았다.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영화의 제목을 딴 날치기단이 치안 당국에 검거된 일이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가 될 정도였다. 김기 덕 감독은 이 데뷔작으로 1962년 제1회 대 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염 을 토했고, 그 뒤에도‘ 남과 북’(1965)‘, 용 사는 살아있다’(1965)‘, 성난 대지’(1968) 와 같은 한국전쟁 소재의 전쟁영화를 다수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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