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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소프라노 프레니 별세
파바로티와 '라보엠'서 주역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0 Feb 2020 03:46 PM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미렐라 프레니(소프라노)가 별세했다. 84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레니는 9일 이탈리아 모데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간 퇴행성 근육질환과 뇌졸중 등으로 투병했었다.
1955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미카엘로 역을 맡아 데뷔한 프레니는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당대를 풍미한 성악가다.
특히 푸치니와 모차르트의 오페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표 캐릭터는 푸치니 ‘라보엠’의 미미다.
이 작품을 거명하면 프레니의 동갑내기 고향친구였던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최고 오페라 공연장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프레니와 파바로티가 함께 부른 '라보엠' 실황녹음 앨범은 ‘세기의 명반’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