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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 보청기 칼럼(23)
청력검사 용어 설명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Mar 13 2020 07:18 AM
Q –청력검사를 받을 때 쓰이는 용어들이 궁금합니다.
청력검사에는 여러가지 항목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항목들이 있고 무엇을 검사하는 항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Pure-tone audiometry(순음청력검사)가 있습니다. 순음을 이용하여 각 주파수별 청력 역치(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찾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난청의 종류, 중증도 및 형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순음청력검사에는 Air conduction audiometry(기도청력검사)와 Bone conduction audiometry(골전도청력검사)가 있습니다. 기도청력검사는 외이, 중이, 및 내이에 이르는 전체적인 청력에 대한 검사입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여 각각 125Hz–8,000Hz에 해당하는 순음을 듣고 소리가 들릴 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청력 역치를 찾습니다. 골전도청력검사는 외이와 중이를 통하지 않고 달팽이관에 직접 진동을 부여해 검사를 합니다. 이 두 검사를 바탕으로 귀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순음청력검사는 일반적인 소리에 대한 검사이고 실생활에서 중요한 대화능력을 알 수 있는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가 있습니다. 어음청력검사는 보통 SRT와 WRS 두 가지로 나뉩니다. SRT는 Speech recognition threshold(어음청취역치)로서 이음절단어를 50% 이상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입니다. WRS는 Word recognition score(어음인지도)로서 듣기 편한한 크기의 소리에서 단음절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지하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SRT는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 민감성을 평가하는 검사고 WRS는 얼마나 정확히 들을 수 있는지 정확도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그리고 또 가장 듣기 편한 정도인 MCL – Most comfortable level, 듣기에 너무 큰 소리의 크기인 UCL - Uncomfortable loudness level을 검사하여 적합한 보청기의 증폭범위를 설정합니다.
정해동
더나은 보청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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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