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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온라인·전화 주문만
영업제한에 배달로 근근이
- 유지수 (edit1@koreatimes.net) --
- 25 Mar 2020 02:47 PM
온주정부가 비필수적인 사업체들의 영업을 25일부터 2주간 금지하자 꽃집을 운영하는 한인들은 온라인 및 전화 예약만 받고 있다.
이토비코의 꽃집 업주는 "영업이 제한되는 비필수 업종을 따로 발표하지 않아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꽃집이 필수적 업소 목록에서 제외됐으므로 오늘부터 문을 닫았다"고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이 업소는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주문을 받아 배달영업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50% 가까이 줄었다는 업주는 "문을 닫은 첫날이어서 지금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주문에 한해선 배달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보로의 꽃집도 온라인과 전화로만 주문을 받고 있다.
업주는 "봄을 맞아 꽃을 사가는 손님들로 바쁜 3월이지만 올해는 조용하다"며 "매출이 80% 가까이 줄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주에 근조 화환 주문이 1건 들어온 것 외엔 큰 주문을 받은 것도 까마득하다.
업주는 배달 시 손님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관에 꽃을 놔두고 가는 등 코로나 예방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에글린튼 애비뉴 웨스트에 있는 편의점은 "영업제한은 안받지만 손님이 크게 줄어 업소에서 취급하는 꽃 중 폐기처분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