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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잇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한 거리두기 차원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31 Mar 2020 02:21 PM
페이스북 줌(zoom) 등 활용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북미 한인사회에 온라인 회의가 잇따르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이다.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는 제4차 정기이사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27일 개최했다. 한인회가 온라인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며 “56명의 이사 중 37명(7명 위임)이 성원돼 화상회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선 ◆2019년 사업실적 보고 ◆2020년도 예산안 인준 등이 논의됐다.
주목되는 점은 국세청 감사 관련 벌금(5만3,450달러) 등 8만 달러가 올해 예산에 추가됐다. 벌금을 제외한 2만7천 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산정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국세청 벌금이 2만5천 달러가 넘으면 1년 동안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금지되는 등의 제재가 따른다”며 “변호사를 선임한 건 이 비용을 낮춰 처벌을 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전임 회장단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이사회 전 서류 준비를 완비한 다음 면담을 요청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지금 갈 수 없다고 했다. 1~2달 뒤에 만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인회는 4월 중 예정된 제56차 정기총회 개최에 대해선 이사 상임위원회로 전부 위임됐다. 화상회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주요 한인 단체들도 화상을 통해서 의견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회장 오득재)은 지난 23일 화상 채팅앱 줌(zoom)을 통해서 임원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16일에는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 임원진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