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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현금 환불 안해
제한된 선택권에 소비자 불만 폭발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3 2020 06:06 AM
코로나사태로 수천편의 항공 스케줄이 취소된 가운데 에어캐나다의 현금 환불 거부와 선택권 제한으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온라인 한인 커뮤니티도 '에어캐나다의 갑질'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토론토-인천 직항(4월28일 출발)을 예약한 누리꾼은 "직항이 취소돼 300달러 내면 환불하는 조건이었는데 아무런 통지도 없이 환불 불가로 변경됐다"라며 "성수기 때 차액을 내고 티켓팅을 하려니 너무 억울하다"고 성토했다.
CBC방송의 고발사이트 마켓플레이스에도 항공편 취소에 따른 여행사와 신용카드사의 보상정책에 대한 불만과 고발이 이어졌다.
일부 신용카드사는 여행사로부터 크레딧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환불을 위한 분쟁개시 행위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아나 바나식씨는 지난 1월 하와이 휴가일정을 예약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에어캐나다 4월 중순 항공편이 취소됐다. 3월23일 취소 통지를 받은 그는 "당연히 3천 달러 전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을 걸로 생각했다"며 "여행사가 현금 대신 다른 항공편 예약 크레딧만 가능하다고 말해 너무 놀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마스터카드사를 통해 환불을 신청했지만 해당 카드사는 "항공사 환불정책을 따라야 해서 이 분쟁을 진행할 경우 항공사의 크레딧 제공이 중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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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