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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Spain (1)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Jun 19 2020 09:07 PM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를 낳은 예술과 정령의 나라
예술과 낭만,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이름만 들어도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이슬람 문화의 추억과 고풍스러운 건축물, 그리고 따스한 햇볕을 머금은 지중해의 낭만까지 스페인은 가는 곳마다 매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스페인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또 포르투갈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빈티지의 매력을 간직한 포르투갈은 대항해시대의 주역의 나라답게 가는 곳마다 품이 크고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나라다.
우디의 혼이 깃든 바르셀로나
Barcelona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가 바로 바르셀로나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혼이 깃든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여행가들은 가우디 건축물의 신비하고 아름다움에 넋을 잃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 성당)
그 중에서도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가우디 성당·성가족성당)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발길이 머무르는 곳이다. 지난 1883년 착공, 136년째 공사 중인 미완의 대작이다. 가우디가 별세한 이후 100년이 되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도 공사가 한창이다.
가우디 성당은 이해하기 힘든 외관에 기하학적으로 설계된 내부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선 가로 150m, 세로 60m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당하며 이해하기 불가한 기이한 형상과 오밀조밀한 조각에 놀란다.
예수의 탄생, 수난, 영광이란 이름을 가진 3개의 파사드(성당출입구)와 12제자를 의미하는 12개의 첨탑 등 건축과 조각에 얽힌 오묘한 배경과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외관에서 나타나는 고딕식의 묵직한 성당 모습과는 달리 빛이 쏟아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에 눈이 부신다. 나뭇가지처럼 뻗어진 대리석 기둥과 화려한 스테인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기하학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저 여행객들에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카사 바트요
▲ 가우디 성당 내부
▲ 카사 바트요
카사 바트요는 가우디가 처음부터 계획한 집이 아니고 원래 있던 집을 리노베이션 한 집이다. 건축물의 입면이나 평면이 구불구불 한건 카사 바트요의 전체적인 컨셉을 생각해서 알고 있었는데 안에 있는 기둥이나 문, 창문틀 같은 부재들도 평평한게 없고 대부분이 곡면이다.
구엘공원
▲ 구엘공원
가우디를 후원했던 구엘 백작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가장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건설하려 했던 구엘공원. 아기자기한 곡선의 건축물에 갖가지 빛깔의 타일 장식, 나선형 계단 등은 미완성으로 끝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작은 도시공원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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