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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 6.25 특집 (2)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6 Jul 2020 07:48 PM
▲ 참혹한 전장에서도 희망은 피어 올랐다. 한국전쟁 당시 한 소년 병사가 철모에 진달래를 꽂은 채 미소 짓고 있다. 혹독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 왔듯, 지긋지긋한 전쟁도 어서 물러가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존리치 사진·글 | 서울셀렉션 발행 | 320 쪽
참혹한 전쟁에 두 동강이 났을지언정 한반도는 살아남았다. 캄캄한 전쟁의 터널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전부터 정전까지 미국 기자 중 한국전쟁을 가장 오랫동안 취재한 종군기자 존 리치의 컬러 사진집 ‘1950’에는 전쟁통에도 강인한 삶의 의지를 드러낸 인간 군상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철모에 진달래를 꽂고 봄을 기다리는 소년병, 부서진 북한 전투기 위에 올라 환히 미소 짓고 있는 까까머리 소년, 서둘러 떠난 피란길에서도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좌판을 깔고 각종 중고 물품을 팔고 나선 사람들까지.
저자의 고향집 지하실에 보관돼 있던 필름이 50년이 지나서야 발견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생생하고 선명한 색채의 컬러사진은 70년 전 시대의 격랑 한복판으로 우리를 이끌며 당부의 말을 건네는 듯 하다.
비극 속에서도 살아 남겠다는 희망의 끈을 결코 놓아선 안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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