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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강씨에게 온정
독자 3명이 1, 100불 보내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1 Sep 2020 02:59 PM
"그동안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좋은 분들이 계셔서 큰 위로가 됐다"
10일 본 한국일보사를 찾은 강인항(76)씨는 한인들이 보낸 도움의 손길을 전해들으며 시종 몸둘 바를 몰라했다.
떨리는 손으로 1천 달러를 받은 강 여사는 "제가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다. 인간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분들이 이렇게 큰 돈을 주셔서 놀랐고 감동했다"고 울먹이듯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 평생 가장 고통스런 한해를 보냈다. 2년 간 동거했던 유호익씨의 사망으로 슬픔에 빠졌지만 "유씨 사망이후 유족들의 태도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늘 주장했다.
"원래 심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충격을 받아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 입원 중에 통증이 너무 심해 커텐에 목을 매 죽고 싶었다"며 "하지만 정의를 찾기전엔 눈을 감을 수 없어 온갖 힘을 다해 버텼다"고 말했다.
본 한국일보 기사를 접한 토론토의 의류점 업주 샌드라 김(59)씨와 익명의 런던교민이 각각 500달러를 본보에 보냈다.(Payable to : In Hang Kang)
독자 한명도 100달러 수표 기부의사를 밝혔다. 이들 모두 강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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