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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지 임대사기 주의보
가짜광고로 현혹...돈 받고 먹튀
- 유지훈 (jeehoon@koreatimes.net)
- Sep 13 2020 10:16 AM
온주경찰 "덜컥 송금하지 말라" 당부
온주경찰은 가짜 광고로 카티지를 임대한다고 속여 디파짓 등을 챙긴 후 연락을 끊는 사기꾼들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12일 CTV에 따르면 3년 전 이란에서 이민한 카리미 무사씨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카티지를 빌리려고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광고를 검색했다. 마음에 드는 카티지 사진을 본 그는 광고를 올린 부동산중개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그랬더니 상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카티지에 관심을 보였다”며 3천 달러를 선불로 내라고 요구했다.
급한 마음에 3천 달러를 보낸 무사씨는 영수증을 받았지만 왠지 찜찜했다.
부동산회사에 대한 뒷조사를 한 후 그는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재하지 않는 회사였고 광고에 올린 사진은 어딘가에서 퍼온 것이었다. 돈을 챙긴 사기꾼은 연락두절 상태였다. 송금 경로였던 은행에 연락해봤지만 소득이 없었다.
키지지 사이트에서 카티지 광고를 보고 디파짓 800달러를 송금한 벌링턴 가족도 무사씨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카티지 소유주로만 알았던 상대는 사기꾼이었고 그는 디파짓을 챙긴 후 연락을 끊었다.
온주경찰은 사기꾼들이 코로나 사태 후 카티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을 알고 이 같은 행각을 벌인다면서 성급하게 송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온주 무스코카의 카티지 거래는 278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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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jeehoon@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