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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기, 캐나다 선택
5년간 1만5,827명 국적 변경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15 2020 03:38 PM
미국·일본 이어 3번째로 많아
최근 5년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국적을 회복한 한인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적을 포기한 한인(상실+이탈)은 총 133,423명으로 국적취득자(귀화+국적회복) 58,674명보다 약 2.3배가 높았다.
지난 5년간 한국 국적 대신 캐나다 국적을 선택한 한인은 총 1만5,827명(12.3%)이었다.
미국(6만7,958명), 일본(3만900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6년 4,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년엔 2,940명이었다.
국적포기자는 국민이 자진해 외국국적을 취득한 '국적상실자'와 복수국적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국적이탈자'로 나뉜다.
이 중 국적상실자의 연령은 41세 이상이 55%를 차지했고 국적이탈자는 20세 이하가 전체의 94.2%에 달했다. 20세 이전의 국적이탈은 병역의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국적포기자들이 캐나다와 미국 등을 선택하는 이유를 주목해 한국 정부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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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