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류현진 사이영상 '최종 3인'
감독상 후보에 몬토요...제이스 겹경사
- 황원기 기자 (press2@koreatimes.net)
- Nov 03 2020 05:23 PM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명실공히 아메리칸리그(AL) 탑 3 투수임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MLB 미국야구기자협회는 2일 AL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와 더불어 류현진을 선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MLB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단축시즌이었던 올해 류현진은 12경기 마운드에 올라 67이닝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 때에도 그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AL 사이영상은 비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비버는 올 시즌 8승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또다른 후보인 마에다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수상자는 11일 공개된다.
한편 찰리 몬토요 제이스 감독 또한 AL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95패라는 끔찍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32승29패로 가을 무대에 진출시킨 점을 높이 샀다.
그 외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 릭 렌테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도 후보에 선정됐다. 수상자는 10일 발표된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황원기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