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센터 철거되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가 지어질까.

제이스의 소유주인 로저스커뮤니케이션스는 홈구장으로 쓰이는 '로저스센터'를 철거하고 새로운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현재 경기장이 있는 남쪽 섹션에 야구경기 시설을 건설하고, 북쪽 섹션을 주거용 타워, 사무실 건물 등으로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호숫가 쪽으로 옮기는 방안도 채용될 수 있다.

새 야구장 건설에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승인이 필요한 상태다.

더 세부적인 계획은 새해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저스센터는 메이저리그에서 인조 잔디를 사용하는 경기장 두 곳 중 하나다. 이곳은 1989년 '스카이돔(SkyDome)'으로 개장했으며, 당시 건설에는 5억7천만 달러가 들었다. 로저스는 이곳을 2004년에 2,500만 달러에 인수, 로저스센터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