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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지역도 경제봉쇄되나
4일 결정...격상되면 비필수업종 문 닫아야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03 Dec 2020 03:55 PM
토론토·필은 연장될 수도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에 가까운 토론토 북부 요크지역의 경제를 봉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요크지역의 경제봉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온주정부는 코로나 조치 강화 여부를 이르면 4일 결정할 예정이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온주의 신규확진자는 1,824명, 신규사망자는 14명이다. 일일 검사수는 5만2,900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양성률은 전날의 4.7%에서 4.4%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필에서 592명, 토론토에서 396명, 요크지역에서 187명이 나왔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간 경제봉쇄에 들어간 토론토와 필지역을 제외하면 요크지역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하다.
현재 총 5단계로 나뉜 온주의 경제규제 조치 중 요크지역은 4단계인 빨간색에 포함됐다.
주정부는 인구 10만 명당 1주일 평균 확진자 수와 양성률 등을 종합해 수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판단되면 규제의 단계를 높인다.
요크지역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1주일 평균 확진자수는 111명, 양성률은 6.3%로 지난달 23일 비필수업종 영업금지에 들어간 토론토와 필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다.
요크지역 의료관계자들은 "요크의 감염상황은 추가 방역조치 없이 진정될 가능성이 낮다"며 "현재 마캄 스토빌 병원과 매켄지 리치먼드힐 병원의 수용 인원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요크 외에 더햄·헐튼·해밀턴·워털루·윈저-에섹스도 4단계에 해당한다. 4단계 지역의 식당은 실내영업이 허용되지만 손님을 10명까지만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경제봉쇄가 적용되는 토론토·필지역(5단계·회색) 역시 최근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봉쇄 연장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봉쇄조치가 연장될 경우 1년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말 대목 영업이 불가능해 업소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