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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이현수 | 토론토


Updated -- Dec 14 2020 11:14 AM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Dec 10 2020 04: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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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는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어려운 시절(Hard Times), 두 도시의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등등 많은 명작을 저술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작품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소설의 주인공 에베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는 구두쇠 노인이다. 성탄 전야에 조카 프레드(Fred)가 사무실로 찾아 와 가족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만 스크루지는 거절한다. 뒤이어 낯선 두 사람이 방문하여 성탄 자선 모금에 동참하라고 권유하지만 성탄절에 의미를 두지 않는 스크루지는 그들을 빈손으로 돌려 보낸다. 그는 저임금으로 혹사 당하고 있는 직원 크래칫(Cratchit)에게 성탄절 하루 유급 휴가를 주면서 일하지 않는데도 하루치 임금을 주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투덜거린다. 


밤 늦게 귀가한 스크루지에게 7년전에 죽은 옛 사업 동업자 말리(Marley)의 유령이 나타난다. 말리의 몸은 쇠를 녹여 만든 돈궤, 장부, 증서 등으로 연결된 쇠사슬로 묶여 있다. 말리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일생을 살았기 때문에 죽은 후에 이 쇠사슬에 묶여서 지구를 떠돌고 있다고 한다. 그는 스크루지에게는 자기와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기 위해 찾아 왔다며 밤중에 세 유령이 방문할 것이라고 알려주고 사라진다. 


첫번째 방문자는 ‘과거 성탄절의 유령(Ghost of Christmas Past)’이다. 이 유령은 스크루지를 그의 과거 삶의 현장으로 데리고 다닌다. 자기를 끔찍이 따르던 어린 여동생 팬(Fan)을 보며 스크루지는 그녀의 아들 프레드를 냉대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또한 그의 첫 번째 고용주 페지윅(Fezziwig)이 베푼 성탄절 파티에서 종업원들이 즐기는 장면을 보며 스크루지는 냉혹한 고용주가 된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 본다. 유령이 스크루지에게 마지막으로 보여 준 것은 벨(Belle)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7년전 성탄 전야의 장면이다. 벨은 스크루지는 돈 밖에 모른다며 그와 결별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한 옛 애인이다. 그녀가 자녀들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스크루지는 벨을 붙잡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벨의 남편이 귀가하는 길에 스크루지의 사무실안을 들여다 보니 그가 사망한 말리의 시신을 혼자 외롭게 지키고 있더라고 벨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스크루지는 자기가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음을 깨닫는다. 


두번째 방문자는 ‘현재 성탄절의 유령(Ghost of Christmas Present)’이다. 이 유령은 스크루지를 크래칫의 집으로 데려 가서 그의 가족이 초라하지만 정성껏 차린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기는 모습을 본다. 병약한 팀(Tim)이 걱정거리인데 스크루지는 그가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어서 유령과 스크루지는 프레드의 집을 찾아 간다. 프레드와 그의 아내는 스크루지가 돈을 좋은 일에 쓰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쓰지 않는데 왜 돈 버는 일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한다. 그들은 스크루지가 자기들의 초대를 거절하고 성탄 전야 성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한다. 


세번째 방문자는 ‘미래 성탄절의 유령(Ghost of Christmas Yet to Come)’이다. 이 유령은 앞으로 일어 날 일을 스크루지에게 보여 준다. 거리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스크루지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대화를 엿들어 보니 그의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이 없을 텐데 점심이 제공된다면 자기들이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스크루지는 파출부, 세탁부, 장의사가 죽은 자기의 물건을 훔쳐서 장물아비에게 파는 장면을 목격한다. 또한 스크루지는 크래칫의 집을 방문하여 팀이 죽은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령은 스크루지를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로 데려간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방치되어 있는 한 무덤의 묘비를 보니 스크루지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자기의 비참한 미래를 미리 본 스크루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앞으로 새사람으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스크루지가 잠에서 깨어 보니 성탄절 아침이다. 그는 전날 밤에 다짐한대로 정말 새사람이 된다. 그는 큼직한 칠면조를 한 마리 사서 크래칫 집으로 보낸다. 성탄 전야에 모금하려고 사무실로 찾아 왔던 사람을 거리에서 만나자 그는 거액의 기부금을 약정한다. 그는 오후에 프레드의 집을 방문하여 전식구를 놀라게 한다. 스크루지는 크래칫의 월급을 올려 줄 뿐 아니라 팀을 자기 친아들처럼 돌본다. 그 후 스크루지는 성탄절의 정신을 존중하며 선량한 사람으로 산다. 
기독교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종교와 상관 없이 일반인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계절의 음식을 먹고 선물을 교환하는 가족 중심의 세속적 명절로 보편화된 것은 이 소설의 영향 때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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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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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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