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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연말연시도 있나
연휴에 온주 전역 철통봉쇄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1 Dec 2020 04:05 PM
26일부터 코로나 특단조치
【2보·종합 】결국 온타리오 전역이 오는 26일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봉쇄에 들어간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2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광역토론토 등 온주 남부와 동부는 28일간, 북부지역은 14일간 봉쇄한다고 밝혔다.
봉쇄지침에 따라 광역토론토 공립 초등학교는 다음달 11일, 고등학교는 다음달 25일까지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다.
또한 기존 필수업종이었던 하드웨어와 애완동물 식품 판매점도 문을 닫고 픽업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다. 또 월마트 등의 대형마트 등에 대한출입인원 제한도 정원의 50%에서 25%만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된다. 식료품만 판매하는 수퍼마켓은 50% 유지.
정부는 지난 18일 이미 봉쇄 중이던 토론토와 필지역의 봉쇄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하고 해밀턴을 21일부터 봉쇄지역에 추가했다.
지난 11일 봉쇄지역에 편입된 요크와 윈저-에섹스는 다음달 11일까지 비필수업소의 문을 닫아야 한다.
온주에서는 현재 일주일 연속 신규확진자가 2천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신규 확진자는 2,123명 사망자는 17명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61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필에서 480명, 요크지역에서 192명, 윈저-에섹스에서 138명이 나왔다.
누적확진자는 15만8,053명, 누적사망자는 4,167명이다.
경제활동 제약에 신중했던 온주정부는 상황을 좀더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온주 전역의 업주들과 종업원들의 피해가 크게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연방정부는 영국을 휩쓸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 변종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으로부터의 여객비행을 금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몇 유럽 국가들은 영국서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자 서둘러 영국과의 연결 차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