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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최고실적 부동산중개인은?
수입 100만불 넘기도, 김일봉·최윤현씨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31 Dec 2020 04:11 PM
코로나도 부동산 시장만은 이기지 못했다.
세계 인류가 당면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에도 토론토 부동산시장은 비웃기라도 하듯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신축년(소띠 해)도 여전히 뜨거울 것이라고 한인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전망한다.
팬데믹이 강타한 2020년 부동산 거래 중 최고의 실적을 낸 중개인은 누구일까?
본 한국일보는 1백명 이상의 중개인을 가진 토론토 한인사회의 두 회사, 홈라이프 프론티어(대표 유웅복)와 로열르페이지 뉴컨셉(대표 조준상)으로부터 총판매액에 따른 중개수수료를 기준한 순위만 제공받았다. 이들의 수입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중개인 중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자도 1명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단 두 회사의 최고챔프들의 총거래액이나 중개수수료 수입에 관한 데이터가 없어 비교할 순 없었다.
홈라이프 프론티어: 1위 최윤현
2위 조현진
로열르페이지 뉴컨셉: 1위 김일봉
2위 김현재
3위 강병욱
(기타 정영진, 허원 중개인 순)
홈라이프 2위 조현진씨는 "13년동안 종사하면서 고객과의 인연과 신뢰를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면서 "코로나로 만나지 못해도 이메일과 SNS로 꾸준히 소통했다. 항상 고객 입장에서 고민하면서 진솔하게 행동한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5년 경력의 로열르페이지 2위 김현재씨는 "고수익 비결은 고객과의 꾸준한 관계다. 작년엔 특히 코로나로 힘든 고객들을 위로하는 '김 반장' 역할을 자처했다"며 "이전에는 식사비 지출이 가장 많았는데 작년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최대 비용은 1만 달러 이상 쓴 마스크와 세정제였다. 외출이 어려운 노인들께 삼계탕을 갖다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삼계탕 김씨'는 로열르페이지에서 작년에도 2위로 1위 김일봉씨의 벽을 뚫지 못했다. 3년 연속 수석 중개인 자리를 지키는 김일봉씨의 1위 비결은 17년 동안 MyBestHome.com 웹사이트를 이용, 한국·캐나다 거주 고객들에게 ' 맛춤형 도움'을 제공하며 늘 소통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고수익 중개인들의 평균 부동산 거래 건수는 50~60건 정도이므로 매주 1건 이상 거래에 성공한 셈이다. 하우스·콘도 매매와 리스 모두 포함한 통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50건 이상의 거래를 성공하려면 보통 4배가 넘는 200건 이상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해야만 가능한 실적이다.
한인부동산 회사들은 해마다 연말 파티에서 우수 중개인을 선발, 시상했지만 올해는 거리두기 때문에 홈라이프만 별도 모임없이 개별 시상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