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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남 부부 퇴진운동 본격화

회원들 팔걷어…주2회 시위도 예정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07 Jan 2021 04: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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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노인회 회원들이 '최승남·최영자씨 부부 퇴진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백여 명의 회원이 있는 '정상화모임'의 배인자씨는 7일 "2년 가까이 분열을 만들어 노인회 명예를 더럽히고 재정을 의심스럽게 만든 최씨 부부가 '꼼수총회'를 불법으로 열었으며 또 측근과 부인을 회장단으로 만든 것에 대해 우리는 분노한다"며 "허수아비 회장으로 앉힌 김상옥씨는 지난해 회장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뽑혔으나 아무 실적도 못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회장이 될 수 있나"라고 성토했다.

노인회원들은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두번씩 회관 앞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평생회원 권강자씨는 "한인회 등 한인사회와 총영사관에도 호소한다. 최씨 부부를 공공재산인 노인회관에서 쫓아내 달라. 이것은 다른 민족의 일이 아니다"라고 요청했다.

과거 최승남 전 회장 시절 이사로 활동하다가 퇴출당한 후 정상화모임에서 활동하는 이종란 회원은 "최씨 부부는 5년 이상의 봉사자만 받을 수 있는 '온타리오주 봉사상' 수상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이사회에 알리지도 않고 슬쩍 명단에 포함시켜 상을 탔다. 사실 부부중 부인 최영자씨가 더 문제"라며 "수년동안 회원들을 고통에 몰아넣은 최씨 부부는 노인회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