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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코로나시대에도 건재
대유행 속 한인 대표업종 감소 없어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08 Jan 2021 04:07 PM
'2021 한국일보업소록' 분석
온타리오 한인사회가 지난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에 불구, 비교적 잘 견뎌냈다는 증거일까.
본보가 발행한 '2021 업소록' 에 따르면 코로나가 캐나다 경제 전반에 괴멸적 타격을 입혔으나 한인 대표업종들의 심각한 감소는 없었다.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해 445명이 등재됐으나 올해는 450명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감소했다가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식당은 164곳으로 변화가 없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식당은 2017년 204 개소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실내영업이 금지되는 등 어려운 한해를 보냈음에도 숫자상 감소가 없었다는 것은 다양한 정부 지원책과 식당들의 발빠른 자구책 덕택으로 보인다.
수십년간 명백을 이어오다가 코로나 사태로 폐업행렬 중인 미국 LA의 유명 한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온타리오업소들은 다소 고무적이다.
회계업 분야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0년판의 52개 업소에서 3개소가 증가, 55개 업소가 게재됐다. 2019년에는 48개소.
변호사 및 법률 업종은 2020년판의 70곳에서 새 업소록에는 69곳으로 감소했다.
치과 병원은 지난해 49곳에서 2곳이 줄어 47곳이 업소록에 올랐다. 그러나 2013년 36곳이던 것과 비교하면 8년 사이에 11곳이 늘어난 셈이다.
온주 한인가정의는 22명으로 변화가 없다.
온주 실업인협회 소속 한인경영 편의점 수는 대략 1천 곳으로 추산된다. 아직까지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가정이 종사하는 업종은 편의점이며 부동산중개업은 그 다음 정도로 보인다.
한인업소록은 한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업종을 기재하기 때문에 일반 캐네디언을 고객으로 한 편의점, 커피점, 샌드위치샵, 세탁소 등은 기재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