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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족 5명 코로나와 사투

"확진에도 병원 3번이나 입원거부"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1 Jan 2021 04:19 PM

자가격리 아이들 한인사회 도움으로 연명


1코로나_험버리버병원_복도.jpg

60대 김모(여)씨 일가족 5명이 코로나로 지금도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간다.  

12월 말 확진판정을 받은 후 지난 4일 가까스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 집에서 치료 중인 한인가족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씨는 코로나에 걸린 뒤 병원을 찾아갔으나 의사는 증세가 가볍다며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자녀들은 젊다고 원래대로 자가격리.

3번이나 반복되자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 선진국이라는 캐나다가 감염자를 치료하는 자세인가.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보건시스템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코로나가 완쾌되지 않았으나 병원에서 퇴원당한 김씨는 기자와 2시간 동안 전화통화 중에도 대화가 끊길 정도로 심한 기침을 여러 번 반복, 그가 아직도 완치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눈물을 흘리며 "한인들 도움이 없었다면 세 아이들은 모두 굶어 죽었을 것"이라며 "총영사관과 러브토론토, 갤러리아수퍼마켓, 그리고 기타 도움을 주신 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반복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는 김씨 증언은 계속됐다.  

김씨가 코로나에 걸린 후 함께사는 남편과 12학년 딸 등 자녀들도 모두 감염됐다. 

남편과 노스욕 제너럴병원을 여러 번 찾았지만 병원 측은 중증이 아니라며 집에서 자가격리 치료하라고 3번이나 거부했다. 코로나 환자임에도 문전박대를 당한 것. 

기침·호흡곤란 등 고통이 더 심해진 지난 4일, 견디다 못한 김씨가 4번째 병원 문을 두드렸고 병원은 김씨의 심각한 증세를 확인하고 나서야 입원시켰다.  

병실로 옮겨지면서 병원내부를 목격한 김씨는 또 한번 놀랐다. 병실이 없어 환자가 누운 간이침대가 넓은 복도까지 꽉 들어찼다. 다행인지 김씨는 1인실에 배정돼 산소호흡기를 착용했다. 

"5일 간의 입원 중 가장 힘든 것은 배고픔이었다. 하루 세끼 샌드위치와 야채, 커피, 사과주스가 번갈아 나온 것이 전부였다"며 "제대로 먹지 못해 오히려 증세가 악화할 정도로 식사가 부실했다. 나중에는 한 번에 먹지 않고 배고플때마다 샌드위치를 조금씩 떼어 먹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의사는 약을 처방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목을 계속 소독했다. 입원 5일 후에는 코로나 호전지수가 94% 넘었다며 퇴원을 명령받았다. 지금은 집에서 자녀들과 최대한 격리해 타이레놀(해열제, 통증약) 등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남편에 대해 "원래 협심증(가슴이 조이는 증세)이 있어 건강이 안좋았다. 상태가 다시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아이들 셋이 그동안 부모없이 집에서 지낸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프다"고 울먹였다.

부부가 일을 못해 생계가 어려워진 이들 가족을 살린 것은 한인사회의 손길이었다.

김씨는 "한국의 가족에게 코로나 감염사실을 알렸더니 그가 외교부에 연락했고, 다시 토론토총영사관에 메시지가 전달돼 여러가지 물품을 집에 갖다 주었다"며 "이후 러브토론토와 갤러리아 등에서도 찾아와 문 앞에 물품을 두고 갔다"고 전했다.

그는 "홀로 남겨진 청소년 자녀들을 위해 죽을 쑤어 놓고 간 한인도 있다. 생면부지인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코로나에 걸려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우리 아이들은 모두 굶어 죽었을 것"이라면서 "한인사회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전체 댓글

  •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Jan, 11, 06:38 PM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기사의 김모여사와 그 가족을 작년 봄에 만났었고 작년 여름에는 온가족이 초보농장과 저희 집에 놀러나온 적 있었지요. 온가족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동포가족을 도와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 Jenny toronto ( kmj2**@naver.com )
    Jan, 11, 07:31 PM

    캐나다의 코로나 환자가 줄지않고 계속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제가 어는 지인도 가족이 같이 확진 판정 받았는데, 검사까지 2주 걸렸고, 확진 판정 후에는 병원에서 기껏해주는 말이 일상생활해도 된더였습니다. 심지어 회사출근까지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돌아다니라고 하니 어떻게 코로나 환자가 줄어들겠어요. 지금 그 지인은 산소기계를 직접구매하여 집에서 스스로 자가격리 중입니다. 제발 캐나다가 예방은 제대로 못하더라도 확진자만이라도 잘 관리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Jan, 11, 09:33 PM

    정말 고생하셨네요.
    빨리 완쾌 하시길 빌겠습니다.
    그 힘든 와중에도 따뜻하게 도와준 한인분들,러브토론토
    갤러리아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코로나로 다들 힘든 중에도 한인 식품점들은
    매출이 상당히 늘어난걸로 보도 되던데,
    비교되는 갤러리아의 꾸준한 지역 봉사 후원은
    이렇게 기사화 되어지고 칭찬 받아져야 합니다.
    전 갤러리아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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