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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의 무대응·대화거부가 문제
이진수 한인회장 "소통방법이 없다"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4 Jan 2021 04:18 PM
조성준 장관·한인단체들도 같은 대우 받아
2년 가까운 분규에도 불구, 블루어노인회 사태가 답보상태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최승남·최영자씨 부부의 의사불통'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씨 부부는 그들의 의사에 반하거나 눈에서 벗어난 회원들은 회관에 다시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고 한국일보를 포함, 한인회장 등 해결에 나서는 중재자 전화나 이메일은 일절 묵살, 회답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거부이자 대화단절이다.
노인회문제 협의차 13일 본사를 방문한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은 "(불법총회 논란이 불거진 뒤) 최승남씨에게 여러번 전화했지만 도대체 통화가 안된다"며 "노인회에 음성을 남겨도, 이메일을 보내도, 지인을 통한 의사전달도 모두 허사였다. 한인사회 사상 이렇게 불통으로 일관하는 단체장은 최씨가 처음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내가 우리 사회에서 아무 직책도 없는 사람이었다해도 최회장이 예의가 있다면 일단 소통해야 한다. 그런데 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사람이고 동포들이 대표자로 뽑아준 사람이다. 그런데 회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가"라고 그는 개탄했다.
최 회장 부부는 본보 기자의 질문도 무시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따라서 본보는 사건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을 수가 없었다. 이들은 본보 기사를 폄하하면서 소통을 거부했다.
최씨는 2019년 8월에 있었던 조성준 의원의 중재도 무산시켰고, 한인중재위원회 등의 노력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철저히 외면했다.
한인중재위원회 조영연 회장은 "공공의 재산인 노인회관을 부부만 차지하고, 회원은 물론 한인사회와 소통을 끊은 사람은 비영리단체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토론토 한인사회의 대외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최씨 부부는 지금이라도 노인회관을 회원들에게 개방하고 모든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노인회 회원 8명은 지난 12일 블루어에 위치한 노인회관 앞에서 시위했다.
박영자씨는 "이 추운날 노인들이 무슨 고생이냐. 이것도 노인학대가 아닌가"라며 "우리는 단지 회관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 문을 닫고 열어주지 않는다. 최씨가 회관 주인인가"라고 성토했다.
평생회원 권강자씨는 "10년 넘게 노인회에 적을 두고 남편 고 권태홍씨 장례식 부조금 전액을 포함해 5,300달러를 노인회에 기부했는데, 최승남·최영자 부부가 그동안 노인들에게 한 짓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인단체들은 노인회사태 해결에 팔을 걷기 시작했다.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의 신재균 회장은 지난 13일 노인회원 대표와 통화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이 나선 데에는 조성준 장관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씨 부부의 행위는 한인사회에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연로하신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은다는 한국일보 보도를 접하고 안타까웠다. 회원들이 소송 등을 진행할 때 협회에서 경비를 일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재위원회 조 회장은 "현재 '직무정지 소송'을 진행할 한인변호사 3명의 추천을 받았다"며 "1월 중 민사소송을 완료할 것"이라고 법적대응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전체 댓글
CharlesLee ( sarangjcl**@hotmail.com )
Jan, 15, 10:54 AM노인회 문제에는 관심이 없으니 댓글도 없군요.최승남씨는 이사로 있을때 부터 자기에게 버거운자는 이사되는 것을 적극반대한자입니다.다 꾸
꿍꿍이가 있었습니다.
kimberley ( qhyu**@hotmail.com )
Jan, 15, 11:08 AM아런 자는 몽둥이가 답 안데 ... 그럴수도 없고. 정신 빠진 노인네...